카페 도보 사진

[스크랩] 2008년 10월 4일 - 정선 화절령 ~

코리아트레일 2008. 10. 10. 08:55

1.도보코스 : 강원랜드 ~ 화절령 (후 귀가) 

2.도보거리 : 8km 

3.도보시간 : 10시40분~12시35분 2시간35분

4.도보날씨 : 맑음

5.도보인원 : 솔레님, 코코님, 현서님, 지현님(현서님 따님), 숙희님(현서님 자기), 추억향기님, 아로아님, 클래식님, 퓨쳐님,손성일님, 샘터찬물 11명

 

저만 잘 자는건지 모르지만 ㅋ 자연에서의 잠은 늘 달콤합니다.

푹자고 나서 다음의 일정을 위해 아침을 든든히 먹습니다.

아껴먹다 남고만 한우 한근으로 뱃속이 더욱 따땃합니다.

(인연인지 화장실에서 지난번 래프팅 강사분을 만납니다. 반가워요^^) 

 

동강 어라연에서 근 한시간을 달려

목적지인 정선의 하이원 리조트 폭포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저 발치 강원랜드가 보이는 곳에 차를 주차합니다.

 

길건너 우리의 트레킹 목적지가 보이는군요. 

 

안내도도 예쁘게 세워놓았습니다.

 

자 이제 걸음마 시작!

 

추억향기님과 클래식님의 소녀시대?

로 돌아가십니다.^^ 

 

역시 도보의 하일라이트는 뒷태! 

현서님은 간식과 물을 넣은 배낭을 기꺼이 메어 주십니다.

현서님은 항상 킹왕짱~!

 

 지대로 포즈잡은? 한컷! 

 

이정표가 나옵니다.

 

다시 안내도가 나오자 대장님이 걸을 길을 다시 브리핑합니다.

 

클래식님~ 걸으니까 덥죠? 조끼를 벗으십니다.

 

대장님 옷에 단풍이 오네요~ㅎ 

 

또다른 훈남 3인방 조성?

 

위 사진을 찍고 현서님은 따님의 천식 때문에

아쉽게도 발길을 돌리셔야 합니다.

지금은 괜찮다니 참 다행이예요~

다음 번엔 꼭 끝까지 언니랑 지현이랑 함께 걸어요^^. 

 

예전 탄광 자리에 푸르른 산언덕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 나무도 더 심어야 하고 정성어린 손길이 많이 필요합니다.

 

사과, 배, 오이도 먹고 목도 한모금씩 축이며 잠쉬 쉬어가기로 합니다.

 

카메라 의식하시는 코코님 ㅋ

 

 다시 길을 가다 이정표를 발견합니다.

 

도롱이 연못을 향해 오솔길을 걷습니다.

 

 얼핏 보면 아무것도 아닌 숲 속 못이지만

유래를 보니 탄광촌 주민들의 노곤한 삶과 간절한 소망이

녹아 있는 소중한 장소입니다.

 

도롱이 연못에 도착한 퓨처와 대장님 

 

도롱이 연못을 배경으로 멋있게 한 컷!

 

 

코코님의 멋진 OK 포즈

 

프리댄서 코코님의 봉댄스?

코코님덕에 엔돌핀 충전 만땅입니다. ㅎㅎㅎ 꾸벅 ~ 

 

아롱이 연못으로 가는 길에 있는 쉼터~

자연과 잘 어울리도록 잘 만들었습니다. 

 

 쉼터 옆에 있는 '진달래꽃' 시비.

한국에 오래 산 어느 외국인이 그랬다죠.

이 시를 온전히 영어나 불어 혹은 독어로라도 번역할 수 있다면

노벨 문학상은 따논 당상이라고...

우리말의 짜임새와 가락은 다른 말로 바꿀 수 없어요.

온전히 느낄 수 있게 우리 땅에서 난 게 다행이예요^^.

쉼터에서 쉬면서 시 한자락의 여유를~ 

 

쉼터에서 아롱이 연못으로 가는 길입니다.

 

아롱이 연못 역시 그냥 보면 숲속 평범한 못이지만

이곳에서 만난 곤충학자 분이

고지대에 사는 곤충들의 중요한 생태서식지라네요.

뜰채를 들고 곤충들의 유충을 못에서 건져 연구하실 양입니다. 

 

퓨처는 '아도행'의 포토제닉~ ㅋ 인물 좋고 몸매 좋고 ㅎㅎ

 

돌아가는 길에서 만난 예쁜 단풍나무를 배경으로

멋진 모델이 되어주신 코코님~ 

 

단풍나무가 예뻐서 저두 한컷 합니다. 

 

이제 돌아가야지요~

 

구비 구비 고갯길을 넘어 돌아옵니다.

  

주차할 때는 물이 흐르지 않았는데

돌아오니 인공폭포가 멋집니다.

 

 

강원랜드 조감도.

여기까지 왔는데 함 구경하기로 합니다.

 

강원랜드 오르는 길에 본 예쁜 단풍나무

 

예쁜 계단으로 강원랜드에 오릅니다.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식객'의 오픈세트장이

여기 있답니다.

 

하지만 보수중이어서 강원랜드로 바로 발길을 돌립니다. 

 

멀찌감이 바라본 강원랜드 전경입니다.

 

카지노로 가는 안내판입니다.

 

이제 이 문을 넘으면 강원랜드 카지노로 본격 진입합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돌아올 수 없는 강'이 된다는 생각을 하니

조금은 씁쓸합니다.

정선 읍내에서 본 수많은 전당포들이 오버랩되는군요.ㅜㅜ

 

카지노 방향에서 본 전경입니다.

밤에 보면 강원도 맑은 공기에 얼마나 예쁘게 빛날까요~?

아마 서울에서 보는 '루미나리에' 보다 훨씬 빛나겠죠?

주변이 칠흙같을 테니까...

 

돌아오는 길에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간 막국수 집에서

일단 감자전 하나를 시킵니다.

바쁜 젓가락들이 당시의 허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역시 감자는 강원도래요~'

 

이제 막 막국수가 나오기 시작했는데 대장님은 김치 한그릇을 다 비웁니다 ㅋ

차~암 맛있게 잘 먹습니다. 

 

하루 만에 절친 오누이가 된 추억향기님과 퓨처~

죄송합니다. 혼자 보기 아까워서 ㅋㅋㅋ

 

***

상행과는 달리 하행은 약간 홀홀했습니다.

피곤한 대장님을 대신해 운전대를 맡아주신 코코님 덕에

예상보다 빨리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솔레님은 강원도 찰옥수수로, 코코님은 누가바로

돌아오는 길 배고플 새 없이 계속 일용할 양식을 제공해 주셨지요.

이제 숙제도 마쳤고 불은 체중 조절도 할겸 집 앞 봉화산이라도

한바퀴 돌고 와야겠습니다.

포근한 가을 햇살과 아름다운 길과 더불어

함께 멋진 추억 만들어 주신 여러분들~ 사랑해요^^ 

 

 

출처 : 샘터찬물
글쓴이 : 샘터찬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