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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코오롱스포츠 삼남길 개척단 6기 손주희님의 후기입니다-삼남길 6코스 사진입니다.

코리아트레일 2011. 4. 11.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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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남길 개척단 6기 손주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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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콩닥콩닥.

 

두둥.

삼남길 개척단 6기의 명단이 발표!

 

"oh__yeah"

 

오예. 제 아이디가 있더군요 히히
많은 지원자분들 가운데 당당히 개척단 6기의 자리에 합격하게되어 정말 기쁘고 설레었습니다.

(탁월한 안목을 가지신 주임님, 정말 감사합니당^.^)

 

 

합격 발표가 나고 며칠 후,

삼남길 개척단에게 주어지는 특권 중 하나 !

 

 

 

소포로 받은 예쁜 핑크빛 트레킹화.

 



신어보니 발에 꼬옥 맞는데다 아주 가볍고 착용감이 좋았습니다.

신발을 받고 기분이 좋아 친구들이며 가족들에게 자랑을 마구 해댔습니다.
누구보다 어머니께서 트레킹화를 너무 탐내셔서(?) 삼남길 다녀온 후에 어머니를 드리기로 결정.

(현재는 어머니께서 다른 아주머니들께 열심히 트레킹화를 홍보 중이십니다 ^*^ 히히)

 

 

드디어 3월 26일,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남길 개척의 날.

설레는 마음에 전날 밤 잠을 설치고는
결국. 늦잠을 자버렸습니다.....


진주에서 광주로 가는 8시 30분차를 타야하는데,
8시 11분에 눈을 떠버린것입니다.

 

오.마이.갓.

집에서 고속버스터미널까지는 버스로 20분 소요.

 

'.........갈수 있을까?'

 

왜 못일어났을까, 저를 심하게 자책하며 금방 울어버릴 듯한 표정으로 급하게 양치와 세수를 마치고 서둘러 가방을 들고 나왔습니다.
다행히 아버지께서 태워주셔서 터미널까지 29분에 도착할 수있었습니다.

터미널에 있던 개척단 6기 진주분들을 만나 겨우 버스에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새벽같이 일어나 깔끔하게 씻고 상큼하게 6기 여러분을 뵙고 싶었으나....
저의 게으름탓에 그러지 못했어요 ㅠ.ㅠ
초면에 정말 실례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고속버스를 타고 2시간 정도를 달리니 창밖으로 보이는 광주터미널.
터미널에 내려 택시를 타고 바로 광주역에 도착.

 



광주역 앞에 내리니 '삼남길'플랜카드가 붙어있는 대형 버스 한대.

 



그리고 1박2일동안 함께하게 될 로드플래너 손성일 대장님과 코오롱 스텝님들.
저와 마찬가지로 설레는 마음으로 광주까지 오셨을 개척단 분들이 계셨습니다.

 

 

낯선 첫만남.
어색하게 인사를 나누고 바로 버스에 탑승합니다.

버스에 탑승하자마자 도시락을 받았습니다.
한솥도시락.
그날 아침을 굶어서 그랬는지,
어색하고 낯선 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먹었습니다.

어찌나 배부르게 잘먹었는지, 히히

 

 

모두가 식사를 끝내자, 버스는 우리의 목적지로 출발하였습니다.

이번 6기가 개척해야 할 길은 강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광주에서 강진으로 go go

 

 


강진으로 가는길,

김하수과장님을 비롯한 코오롱관계자분들의 간단한 소개.  

그리고 삼남길 개척을 이끌어주실 손성일대장님의 소개와

코오롱 삼남길에 대한 대략적인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일정표와 연락처, 지도 그리고
맛있는 간식들이 들어있는 봉지를 각자 받은 후에는

언제나 떨리는 자기소개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원자력 발전소에서 일하시는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신다는분, 체육관 관장님도 계셨구요.
대단한 분들의 멋진 소개로 위풍당당한 6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가 끝난 후에는 기장을 뽑고 조를 뽑았습니다.

개척단은 리본,망치조 그리고 페인트조, 실리콘조로 나누어졌습니다.

 

난생 처음 페인트칠에 도전하기로 결심한 후 페인트조를 희망하고

부푼 마음으로 강진에 도착.

 

 

강진에 도착하자마자 모두가 분주해졌습니다. 

각자의 작업도구를 챙기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생수도 한병 챙기고.

 

 

길 개척하기에 앞서 6기의 '함께하길'이 시작되는 지점에서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단체사진을 찍던 바로 뒤 나무에는 5기 개척단분들의 흔적도 있었습니다.

나무에 달린 팻말을 보며 그들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자, 이제 본격적으로 작업수행에 들어갑니다.
페인트조인 저는 페인트 칠하는 법을 열심히 ! 배웠습니다.
페인트칠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  열심히 페인트칠하는중 ^,^

 

날씨가 어찌나 화창하고 쨍쨍하던지.
발걸음이 가볍고 콧노래가 절로 흥얼대던 날이었습니다.
시원한 바람과 함께 아름다운 풍경들이 끝없이 펼쳐졌습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유물 전시관에도 잠시 들렸습니다.
작업복 차림으로 전시관에 들어가니
도대체 뭐하는 사람인가, 하는 눈으로 관계자분께서 뚫어져라 쳐다보시더군요. ^^ 






길을 걷는 동안 특별한 미션을 하던 분들도 계셨어요.
걷는 내내 길에 있는 쓰레기를 열심히 줍던분!
그리고 삼남길을 걸으며 길가에 꽃씨를 열심히 심으셨던 분!
어떻게 그런 소중하고 멋진 미션을 생각해내셨는지, 대단합니다.
정말 멋있었습니다 ^.^
이런 미션은 앞으로 다른 기수분들도 참고하고 실행해보셔도 좋을 듯 해요



오늘 일정을 마무리하며

조별로 사진도 이쁘게 찍고. (다들 너무 잘나왔어요 ^^ !)




한나절 일했더니 배가 빨리 고파왔습니다.

맛좋기로 유명한 전라도 음식.
기대하며 들어선 강진만 한정식 식당.


다양하고 푸짐한 밥상이 한 상 차려져있었습니다.



꺄아, 하루의 피로가 싸악 풀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밥그릇 긁는 소리와 함께
한 공기 추가요, 하는 분들이 점점 늘어났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군침이 돕니다.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밥먹으면서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며 어색함을 풀어나갔습니다.

내일이 마지막이라는 아쉬움에

숙소에 들어가 또.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즐거웠어요^.^

 

 


이튿날 아침.
맛있는 아침식사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팅♡
 

 

다들 이제는 제법 익숙해진 손놀림으로 맡은 바 임무를 수행합니다.

첫날에 이어 둘째날 역시 아름다운 길들의 연속입니다.

(제가 소장한 사진이 얼마 없어 아쉽지만 사진을 올리지는 못했어요.ㅜㅜ)


길이 끝날즈음에는
벌써 끝이라니,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6기의 개척길은 여기까지.

상큼하게 마지막 6기의 단체컷.



다들 신나보이네요. ^^^^^^



1박 2일 동안 6기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6기 개척단이 성공적으로 길을 개척할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신
코오롱 관계자님들 그리고 대장님 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언젠가 6기 개척단 모두가 함께

 

'함께하길'을 걸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출처 : 아름다운 도보여행
글쓴이 : 손성일[손성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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