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경기도 의주길 MOU 체결 (2013.09.23)
경기도, 고양시, 파주시, (재)경기문화재단 등 협약 | ||||
의주길도 역사문화탐방로로 재탄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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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경기도청 신관 1층 회의실에서 박수영 행정1부지사, 손성일 아름다운도보여행 이사장,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 최봉순 고양시 부시장, 박태수 파주시 부시장이 ‘경기도 옛길 의주길 개통 및 활성화 협력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23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신관회의실에서 고양시, 파주시, (재)경기문화재단, (사)아름다운도보여행 등 5개 기관이 함께한 가운데 경기도 옛길 의주길을 역사문화탐방로로 개통하고 활성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도는 고양시, 파주시, (재)경기문화재단, (사)아름다운도보여행과 힘을 합쳐 그동안 고증된 의주길을 바탕으로 약 48km에 달하는 장거리 역사문화탐방로인 의주길을 오는 10월 26일 개통할 방침이다. 이번에 개통되는 구간은 고양 삼송역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경기도 구간이다. 전체 구간 중 도보탐방이 불가능하고 안전을 위협하는 구간은 대체하는 길을 마련 중이다. 의주길은 한양과 의주를 잇는 길로 중국을 오가던 사신들은 모두 이 길을 이용했으며 조선시대의 대로(大路) 중에서 가장 중요한 길이었다. 조선의 고고한 정신적 문화와 자긍심이 세계로 나가던 이른바 한류의 수출로 였다.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동아시아 무역로의 중심이기도 했다. 연암 박지원이 열하일기를 쓰기 위해 걸었던 길이고, 이승훈과 김대건이 천주교를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갔던 길도 바로 이 길이다. 한편, (재)경기문화재단과 (사)아름다운도보여행은 지난 5월 개통된 경기도 삼남길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의주길이 개통되면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옛길 조성과 활용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점으로 산재되어 있는 문화유산을 선으로 연결하여 도민들에게 역사문화 탐방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생활체육과 여가생활 확대 등 폭 넓은 사회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며, 도보탐방객의 증가로 체험형 관광수요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국 사신 오가던 '의주길' 고양~파주 48㎞ 복원 10월 개통
김기중기자 k2j@hk.co.kr 입력시간 : 2013.09.23 22:36:14
옛길 복원사업을 벌이는 경기도가 조선시대 한양과 충청, 전라, 경상을 연결했던 삼남길(三南路)에 이어 의주길도 역사문화탐방로로 복원한다. 경기도는 23일 도청에서 고양시, 파주시, 경기문화재단, 사단법인 '아름다운 도보여행'과 의주길을 역사문화탐방로로 복원해 개통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한양과 의주를 잇는 의주길은 중국을 오가는 사신들이 이용하던 조선시대 대로 중 가장 중요한 길이었다. 산업화의 영향으로 원형이 많이 훼손된 다른 옛길과 달리 의주대로는 보존이 잘 돼 지금의 56번, 78번 도로로 남아있다. 도는 고양 삼송역에서 파주 임진각까지 48㎞ 이르는 의주길 경기도 구간을 다음달 26일 개통할 예정이다. 전체 구간 중 도로탐방을 할 수 없고 안전하지 않은 구간은 대체 길을 마련한다. 의주길 복원이 완료되면 지난 5월 25일 완전 개통한 삼남길과 이어진다. 도는 2년에 걸쳐 수원∼화성∼오산(33.4㎞) 과천∼안양∼의왕∼수원(23.7㎞) 오산∼평택(31.9㎞) 등 삼남길 경기도 전구간을 단계적으로 복원해 개통했다. 남태령을 지나 과천과 수원, 평택을 거쳐 충청, 전라, 경상을 연결하는 삼남길은 조선시대에 확립된 도로망 중에서 가장 긴 길로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역사와 이야기가 살아 숨쉬고 있다. 현재 경기문화재단과 아름다운 도보여행은 삼남길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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