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일 10일째 맑음-어둠 속의 끝은 빛이다.
10월1일 10일째 맑음-어둠 속의 끝은 빛이다.
08:40 간척2리 출발
10:20 추곡 삼거리 도착
12:20 점심
14:00 출발
15:40 냇가 도착 양구 5km 전
16:40 출발
17:40 양구 도서관 도착 장보기
18:30 청소년 쉼터 정자 도착 야영
라면 외 10,000원
총비용 10,000원
총누적 167,650원
거리 31km
시간 09:30
총 도보 길이 31km 누적 209km
총 도보 시간 9시간30분 누적 75:30
국군의 날이자 일요일이다. 어차피 나에게는 똑 같은 휴일이지만 난 출발 전에 7일에 한번은 쉬리라
다짐했지만 내일 정도에 양구에서 편안히 쉬어야겠다고 생각하며 아침에 일어나 어제 저녁을 주신
어머니가 집 앞을 청소하시기에 인사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차 한잔 하시라는 말씀에 짐
꾸리고 찾아 뵙겠다며 또 염치없이 핸드폰 충전을 부탁하고 출발 전 오미자 차까지 얻어 마시고
충전된 핸드폰을 들고 양구로 출발한다.
조금 가니 추곡 터널이 나오는데 길이는 900m여지만 차들이 쌩쌩 달려 10분간은 아주 위험하고
아주 숨막힌 시간이었다. 그래서 앞으로는 터널은 지나가는 차의 도움을 받아 통과하기로 원칙을
바꾸었다.
조금 더 가니 소양호가 멋지게 산세와 어울려 가을 빛 사이로 펼쳐져 있었다.
소양호 양구 선착장에 지날 때보니 장마에 떠내려 온 나무들과 쓰레기더미들이 아주 많이 쌓아있었다.
우리 모두 자신들을 위하여 쓰레기는 꼭 다시 가져오거나 정해진 쓰레기통을 이용합시?
길가의 코스모스들이 아주 예쁘게 피워 외로이 걸어가는 나에게 하이파이브를 신청하는듯하여
아주 오랫동안 코스모스와 손을 마주치며 걸었다.
양구를 5km를 나두고 개울가에서 1시간여를 쉬다 양구에 도착하여 청소년 쉼터에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