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2,000km 도보 사진

10월22일 31일 흐림,비-떠난 자리가 너무 크다

코리아트레일 2006. 10. 31. 10:00

09:30 묵호항에서 응원팀 작별

11:20 점심 및 낮잠 

13:00 출발

13:30 감추사 도착 휴식

15:30 비.감추사 정자에서 동갑 친구 3명 만나 술,학생들과 모닥불 군고구마 구워 먹음 

18:00 찜질방

 

찜질방    5,000원

저녁등  35 ,000원  - 24일 화요일 오전까지 찜질방에서 사용한 총액

총비용  40,000원

 

 

총누적   496,950원

 수입       30,000원

 

 

총 도보 길이 6km                누적 488

총 도보 시간 2시간             누적 164:55

 

아침에 머리가 너무 아퍼 새벽 6시에 일어났지만 속이 너무 안좋아 아침은 먹지 못하고 응원팀들과

짐을 정리했다.어제 소주를 먹은데다 기분이 들떠 긴장이 풀려 과음을 한탓에 컨디션이 영 엉망이다.

그리고 헤어져야 할 생각에 더 우울하다 솔직히 선생님 차를 타고 서울로 가고싶었지만 9시30분

묵호항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아쉬운 작별 아 자꾸 어제가 생각난다.ㅎㅎ

어서 빨리 끝내고 보고 싶은 사람들 맘껏 보고싶다.처음에는 속도가 나더니 계속 속이 안좋고 머리가

아퍼 1시간만에 점심을 먹고 누워있다가 다시 출발 감추사를 보러 철길을 건너 바닷가로 내려가다

정자가 있기에 너무 졸려 매트리스를 깔고 텐트를 꺼내 덮고 자고 일어나니 2시간이 흘렀다.

아까보다 훨씬 머리가 개운하고 속도 좋다.잠시 30분을 더 자고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정자 안에는

여학생4명의 일행과 삼겹살을 구워먹던 아저씨들 3명이 들어와있었다.

아저씨들은 삽겹살에 소주를 먹으면서 이야기하고있지만 어제의 과음으로 술이 전현 안땡겨 말을

안걸고 학생들이 불을 피워 고구마와 삼겹살을 구워먹으려는것이 어설퍼 나의 특기를 살려 비에 젓은

나무로 1시간여만에 고구마와 감자를 구워 함께 먹고 나중에는 그 아저씨들과 함께 술 한잔하다

동갑인것을 알고 더욱 친해져 술도 3병을 더 사와 마시다 오후 6시면 철조망을 닫는 관계로 자리를 접고그중 한명이 찜질방까지 차로 태워다주어 그날부터 이틀동안 꼼짝없이 기상 관측이래 최고의 바람을

몰고 온 폭풍우속에 갇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로 빈둥 빈둥 정말 편하지 않은 휴식을 보냈다.

차라리 선생님 차타고 집에서 편히 쉬다 올걸하는 생각까지 들었다.ㅎㅎ

피해입은 어민분들 모두 힘내세요~~~

 

 이곳에 도착하여 머리가 너무 아퍼 휴식중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도보 포기

 잠자고 일어나니 이들이 비를 피해 내 옆자리에서 먹자 파티를 열어 합석

 폭풍 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