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생태탐방로 심사

도보여행-09년04월10일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여주 답사 사진

코리아트레일 2009. 4. 20. 16:12

 

[문화기획] 자연과 하나 되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문화부, 느림의 미학 발견과 자기 성찰의 시간 마련
2009년 03월 24일 (화) 11:07:44 백승인 기자 iceman@allthatnews.co.kr

 

   
▲ ⓒ올댓뉴스

녹색성장에 부응하는 친환경 관광자원 확충 및 보전
세대간 소통 및 상처 치유하는 청소년 여행학교 운영

 주 5일 근무제 정착, 건강과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의 증가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를 창출해낸다. 또한 대중이 느끼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여가생활에도 변화가 따르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처럼 경기가 어려울 때는 여가생활이라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기도 한다. 보다 건전하면서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그러면서도 경제적으로 부담이 가지 않는 알뜰살뜰한 문화생활. 자연과 벗하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가생활. 동시에 자녀들의 학습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이를 두고 일석삼조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일석삼조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날이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 눈앞에 펼쳐질 것이다.

새로운 문화생활과 여행문화 창출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화부)가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프로젝트에 들어간 것이다. 이에 문화부가 추진하고 있는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프로젝트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하자.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란 늘어나는 도보관광 수요에 부응하고 새로운 여행문화의 창출, 친환경 관광상품의 확충을 위한 것으로 각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역사자원을 특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도보중심의 길을 말한다. 문화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연과 사람, 마을과 문화가 어우러져 품격 있는 문화스토리가 흐르는 길을 만들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올댓뉴스

시범사업을 거쳐 전국단위
국가문화생태탐방로 완성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프로젝트는 2008년도 기본방향 설정을 위한 연구 및 다양한 관계전문가들의 자문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올해 선도적 시범사업지역을 5개 내외로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시범사업에서는 지역별로 특색 있는 테마(스토리)를 중심으로 탐방로를 설정하고, 장기적으로는 환경부 등 유관부처의 사업과 연계해 전국단위의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비전과 전략
‘자연과 사람, 마을과 문화가 어우러져 품격 있는 문화스토리가 흐르는 길’
관광적 측면 ⇒ 국내관광 활성화·새로운 여행문화 선도
지역적 측면 ⇒ 지역사회의 활력 증진 및 이미지 제고
이용자 관점 ⇒ 의미 있고 질 높은 여행경험의 제공
관리적 관점 ⇒ 자연·문화관광 자원의 효율적 선형관리

 

테마가 있는 길 조성
본 프로젝트는 문화형, 생태형, 복합형으로 구분하고 문화형은 ①역사문화형(옛길, 순례길 등) ②예술문화형(소설길 등) ③생활문화형(마을길 등)으로 재구분해 테마(스토리)가 있는 길을 조성해 나간다.
길의 공간범위는 옛길, 4대강, DMZ, 백두대간, 남해안권 등 우리 국토의 선형공간을 대상으로 해 다양한 테마가 흐르는 길이 구축된다.

계획 중인 길로는 ▲낙동강 따라 역사문화투어로드 ▲섬진강 따라가는 문학길 ▲삼남대로 따라가는 정약용 유배길 ▲보부상길 ▲이순신·섬·공룡·습지 등을 테마로 한 남해안권 테마길 ▲DMZ 주변 평화·생명의 길 ▲원효대사 순례길 ▲슬로시티 체험길 ▲서편제 소리길 등이 있다.

 

다양한 탐방프로그램 및 인센티브 제공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탐방로’ 프로젝트는 우리 국토의 선형공간을 대상으로 문화가 흐르고 생태가 살아 숨 쉬는 친환경적인 녹색문화여행길을 조성하고 이 길 위에 청소년여행문화학교 운영 등 다양한 탐방프로그램과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신규 탐방로 조성은 가급적 지양하고, 기존의 길을 활용하는 것 내지는 옛길을 찾아 자연·문화환경에 대한 보전관리 및 콘텐츠 중심의 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지역별, 권역별 특화된 테마 중심의 노선을 발굴해 적정한 안내,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 로고, 심볼마크 등 패키지 디자인을 갖도록 유도해 통일된 심볼체계를 구축해 관광지로서의 입지도 굳힐 계획이다.

또한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청소년 여행문화학교 운영 등 다양한 탐방프로그램 및 인센티브를 제공해 불우·다문화·탈선 청소년 등과 멘토가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연계한다. 학습목적의 탐방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지역 스토리텔러를 운영, 지역사회의 풍부한 역사문화 이야기를 들려주고 하이킹 축제 등 다양한 걷기 이벤트도 개발해 보급한다.

도보여행자에게 흥미와 도전의식을 불어넣기 위해 일정거리 이상의 도보자에게 장거리 도보 인증서 발급 등 인센티브 제도도 도입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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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율적인 정보제공 및 홍보 활성화
탐방거점 등에 ‘문화생태탐방 정보센터’를 운영해 탐방로 안내, 방문자 교육·체험프로그램 진행 등을 만들어 지역교류의 장으로 활용한다.

 쌍방향 소통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탐방노선의 위치, 길이, 편의시설, 숙박정보, 교통정보, 스토리(테마)의 정보, 관광자원 등 세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생태탐방에 따른 이용자 만족도, 탐방자원의 변화·훼손실태 등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탐방로의 품질기준을 마련하며, 지역주민, 걷기운동 시민단체 등과의 파트너십 구축 등 지역사회내 협력을 통한 지역 중심형 관리·운영체계 구축에도 힘쓸 예정이다.

 

지역간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 
 3월말부터 추진되는 시범사업은 시·도 및 민간전문가, 네티즌들로부터 시범사업지를 추천받아 진행된다.
노선선정과정에도 여행작가, 여행동호회 관계자 등 다양한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노선선정답사단을 구성, 현장답사 등을 통해 노선을 평가해 시범사업 코스를 선정한다. 시범사업 운영과정에서 다양한 걷기행사, 청소년여행문화학교의 시범운영, 모니터링 투어 및 팸투어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한다.

문화부는 동 프로젝트 실행을 통해 국내여행 활성화, 정상정복형 산행문화의 개선과 도보여행를 통해 느림과 성찰을 추구하는 새로운 여행 트랜드의 변화 유도, 청소년문화학교를 통한 청소년의 심신의 치유와 길 위에서 희망 찾기 도모, 선형의 관광자원 개발로 지역간 교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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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들피리 만드는중입니다.

 

 

 

 

 

 

 

 

 

 

 천추태후 촬영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