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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말벌 기승! 벌쏘임 주의! - 말벌 접근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코리아트레일 2009. 8. 7. 09:49

여름철 말벌 기승! 벌쏘임 주의!
말벌 접근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최근 벌떼들의 때 이른 출현으로 소방서에서 벌집제거에 몸살을 앓고 있다.

 

▲ 말벌집

 

경주소방서(서장 이현호)에 따르면 7월 말부터 벌집제거 출동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예년에 비해 한달 가량 빠르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벌떼가 급증하는 이유로, 수년간 기온이 높아 말벌의 발육기간이 짧아지면서 개체수가 급증했고 천적인 조류가 줄어들면서 더욱 늘어난 것을 들고 있다.


이렇게 개체수가 증가한 말벌이 무더위를 피해 지붕 밑, 땅밑, 화장실 등에 무차별로 집을 지으면서 사람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말벌의 번식이 가장 활발한 8~9월은 한 해 피해의 70% 이상 집중되는 시기여서 특히 주의가 요망된다.


말벌의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청량음료, 수박 등 단 음식을 두지 말고 벌을 유인할 만한 향수, 화장품 및 요란한 색깔의 의복을 피하며 벌이 가까이 접근하면 조심스럽게 피하거나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말고 낮은 자세로 엎드려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침을 제거하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후 독이 흡수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얼음찜질을 하거나 베이킹 파우더를 물에 재어 만든 반죽을 사용하면 효과가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로 인한 피해가 여름철과 다가오는 추석절 벌초시, 그리고 야외활동 및 산행이 증가하는 가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피해예방에 각별히 주의하고 벌집을 발견하면 스스로 제거하려 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