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길 개척 및 보수 도보
이번 도보는 이미 개통된 삼남길 5~9코스에 페인트,리본,낫질을 하는 작업으로 제주올레에서
올레지기분들이 하는 일들을 여러분들이 자원봉사로 참가하여 삼남길 보수를 하는것입니다.
이번 도보는 즐기는 도보가 아닌 작업을 하는 자원 봉사 도보입니다^^
사단법인의 재정이 넉넉하지 못해 1일 15,000원의 참가비를 받고 그외 비용은 사단법인에서 지원하겠습니다.
1일 숙식비로 1인당 40,000원 예상합니다.참가 신청은 최대 4명까지입니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분들에게는 코오롱스포츠 가을 티셔츠를 사은품으로 제공합니다
01.모임일시 : 09월14일(수) 오전 10시
02.모임장소 : 2.4호선 사당역 1번 출구앞 다음 대중 교통편 검색 클릭
03.보수코스 : 삼남길 5~9코스 일부
04.도보거리 : 50km 정도
05.도보시간 : 1일 6~8시간 예상(휴식 시간 포함)
06.식사준비 : 식사는 매식 또는 취사합니다.
07.참가비용 : 숙박비.식사비 포함 비용 그외 비용은 사)아도행에서 지원합니다.
(1)서울참가 : 1일 15,000원씩
(2)현지참가 : 1일 15,000원씩
08.참가신청 : 참가 신청 양식:참가번호1,연락처를 적어주세요
09.입금계좌 : 당일 현지에서 참가비 받습니다
10.도보준비 :트레일 워킹화,샌달,선글라스,모자,배낭커버,우의,여벌 상의 2벌,여벌 바지 2벌
여벌 양말 2켤레,여벌 속옷 2벌,세면도구(칫솔,치약),자외선차단제,수건2개,윈드자켓등
11.도보주최 : 손성일 010-5257-3765 (주최자 핸드폰 번호 꼭 저장해가세요~)12.기부도보 : 기부금은 매일 1,000원씩을 별도 모금합니다.
13.난 이 도 : 도보 난이도는 "중" 입니다.
참가 신청은 신중히하시고 혹시 당일 불참시 꼭 연락 바랍니다
사단법인 아름다운 도보여행 : http://beautifulwalking.net
다음 아름다운 도보여행 : cafe.daum.net/beautifulwalking
네이버 아름다운 도보여행 : cafe.naver.com/beautifulwalking
우리은행 예금주:사단법인 아름다운도보여행 1005-101-853416 (후원계좌번호)
국민은행 예금주:사단법인 아름다운도보여행 729601-04-187340 (후원계좌번호)
농 협 예금주:사단법인 아름다운도보여행 301-0082-5719-51 (후원계좌번호)
도보 주최자분들은 출발전 참가자분들에게 반드시 카페 설립 목적과 기부금이 카페 설립
목적에 사용되며 카페에서 지켜야할 사항들을 공지하시고 출발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도보여행 준수사항
01.본 카페의 설립 목적은 기부와 삼남길 개척입니다.설립 목적에 동의하시는분만 카페 가입 및 활동바랍니다.
02.본 카페는 도보여행 전문 카페로 산(500m 이상) 정상으로 가는 산행 도보 주최는 금지합니다.
03.도보 주최자는 카페 도보 공지 양식으로만 도보 주최를 할 수 있습니다.
04.도보 주최자는 기부금,식사비 면제입니다.
05.도보 주최자는 도보중에는 절주를 부탁 드립니다.06.도보 참가자는 식사비+1,000원씩을 걷어 주최자 당일 식사비로 충당하며 잔액은 기부금으로 적립합니다
07.도보 참가자는 뒷풀이 종료때까지 도보 주최자의 통제에 따라야 합니다.
08.도보 참가시 도보 수첩과 명찰이 없는 신입 회원은 의무적으로 당일 주최자에게 구매 바랍니다.
09.도보 참가시 카페 회칙을 꼭 준수하시길 바랍니다.동행하는 비회원도 회원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0.도보 참가시 필요한 회원분은 여행자 보험을 개별적으로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11.도보 참가시 모임 시간을 꼭 준수합시다.
12.도보 참가시 주최자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길 바랍니다.
혼자 앞서 걷거나 뒤쳐지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13.도보 참가시 모든 안전에 대해서는 참석자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동의하는분만 참가 신청 바랍니다.
14.도보 참가시 흡연은 타인에게 피해를 줄수 있으니 배려 바랍니다.
15.도보 참가시 일회 용품 사용 보다는 개인용 수저, 컵 등을 사용 합시다. 쓰레기 분해 기간
16.도보 참가시 키높이 신발이나 마사이 워킹 신발은 신고 나오지 마세요
17.어떠한 경우에도 카페지기,도보 주최자는 민,형사상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18.스팸 메일이나 타 도보 카페의 가입을 권유하는 안내 쪽지나 메일을 보내는 회원은 신고 바랍니다.19.카페의 모든 도보는 카페 회원만 참가 할 수 있지만 부득이 비회원 동행시 꼭 카페 가입을 권유합니다
20.모든 카페 회원들은 서로 존중하며 서로 비방하거나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
"걷는 것에 미쳤다" 땅끝서 임진강까지 삼남길 개척단 동행
해남=글ㆍ사진 유상호기자 shy@hk.co.kr
- 입력시간 : 2011.08.03 20:57:37
- 수정시간 : 2011.08.03 22:23:16
오륙 년 전부터 전혀 다른 길이 생겨났다. 차를 피해 가로 다니지 않고 당당히 가운데로 걷는 길이다. 올레니 둘레길이니 살가운 이름이 붙은 이 길은, 뚝딱 새로 뚫은 길이 아니라 선조들이 논 매러 가고 마실 다니고 쌀과 소금 팔러 넘었던 바로 그 길이다. 사람들은 환호했다. 근 일백 년 만에 되찾은 걷는 기쁨 때문인지, 한 해 수십 만의 여행객이 그 길 위에 선다. 즐거운 마음 한 편, 이런 의문이 들었다.
'이런 길을 닦는 사람은 대체 누굴까?'
지난달 28일 전남 해남군 땅끝으로 삼남길 개척단을 찾아갔다. 서울에서 출발해 차로 일곱 시간 걸렸다. 삼남길 개척은 이 길을, 거꾸로 올라가며 서울을 지나 내처 임진강까지 해변길 숲길 마을길로 잇는 작업이다. 직선 거리로 재면 400km 정도. 하지만 마을과 산자락을 넉넉히 품고 아스팔트를 피해가는 이 길은 약 600km에 이른다. 완성되면 해남, 강진, 영암, 나주, 광주, 장성, 정읍, 완주, 익산, 논산, 공주, 천안, 평택, 수원, 남태령, 서울을 연결하는 국내 최장의 도보여행 코스가 된다. 현재 나주까지 개척을 완료했고, 해남 구간(1~4코스 총 56.7km)과 강진 구간(5~8코스 총 58.6km)은 개통됐다.
"사장님 나빠요. 밥 줘요, 밥!" "왜 그래? 아까 고기 먹었잖아!"
서른 여덟에서 마흔 한 살까지 네 명으로 구성된 개척단은 MT 온 대학생들처럼 유쾌한 분위기였다. 사단법인 아름다운도보여행을 꾸려가는 손성일(40ㆍ대표) 강세훈(40) 강주미(41) 이충렬(38)씨다. 손씨는 2008년부터 삼남길 개척을 시작했고 막내 이씨는 지난 3월 합류했다. 각각 만만찮은 사회 경력과 사연을 지닌 이들이다. 하지만 등산화 신고 자외선차단제 바르고 워키토키 꽂고 낫을 든 현재, 이들의 직업은 애오라지 '걷기'다. 개척단은 7월 중순까지 나주 구간 개척을 마치고 해남에서 보수 작업 중이었다. 폭우가 계속된 중부 지방과 달리 땅끝에선 해가 이글거렸다.
"며칠 전에 어떤 사람이 자기 블로그에 '8월 초에 삼남길 간다'고 쓴 걸 봤어요. 그래서 다시 내려왔죠. 아직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숲을 통과하는 부분에 잡초가 많거든요. 이대로 걸으면 풀잎에 벨 수도 있어요. 지금은 단 한 사람을 위한 보수 작업이지만 머지않아 만 명, 십만 명이 이 길을 걷게 될 거에요."(손씨)
낫을 들고 팥죽땀을 흘리는 개척단은 영락없이 제초작업에 동원된 이등병 꼴이다. 이날 보수한 구간은 해남구간 1코스 시작점 땅끝마을부터 2코스 4분의 1 지점인 영전백화점(이름과 달리 동네 구판장이다)까지. 대원들이 손씨를 '사장님'이라 부르며 애교 섞인 불평을 늘어놓은 지점은 1코스 마지막 부분인 통호리 언덕길이다. 30~40년 전까지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걷던 통학로였다는데 마을에서 젊은이를 찾아보기 힘들게 된 지금은 잡초가 무성하다. 점심을 먹은 지 두어 시간밖에 안 됐지만 힘든 낫질에 개척단은 허기져 보였다.
"저 사람, 걷는 것에 미친 사람이에요. 대단해요 정말. 하루 종일 죽도록 걷고 홱 쓰러졌다가도 새벽이면 발딱 일어나요. 왜 그렇게 일찍 일어나냐고 물으면 '나, 걷고 싶다. 저기 안 가본 길이 있잖아' 그래요."
사단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강세훈씨의 '사장님'에 대한 평가다. 하지만 걷는 것에 미치기는 다른 대원들도 마찬가지인 듯했다. 이들은 1년 365일 중에 250일 가량을 걷는다. 거리로 치면 3,000~4,000km. 그러자면 자연히 다른 일을 하기 힘들다. 코오롱스포츠가 개척 비용과 생활비 일부를 지원해 주지만 마흔 살 언저리의 이들에겐 턱없이 부족한 돈이다. 낮에 손씨가 "우리 가운데 둘은 걸어 다니려고 집을 내놨다"고 해서 농담인 줄 알았는데, 저녁 술자리에서 그 말이 진짜란 걸 알았다. 그래도 이들은 무척 쾌활했다.
"전에 하던 일도 보람은 있었어요. 하지만 재미가 없었죠. 내가 바라는 인생이 이거였던 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코오롱에서 주최하는 삼남길 개척 이벤트에 참여하게 됐어요. 옛날부터 걷는 데 매력을 느끼고 있었는데…"(이씨) "야, 너 저번에 나한테 '20만원짜리 트레킹화 준다고 해서 참가신청했다'고 이실직고했어."(손씨) "사장님, 정말 나빠요."(이씨)
이튿날 개척단의 보수작업은 갯벌과 파도 너머 멀리 완도의 모습을 바라보는 해안길에서 진행됐다. 한 사람이 겨우 다닐 만한 농로와 바닷가 자갈길을 이어 이 절묘한 '걷는 맛'을 찾아낸 비결이 궁금했다. 혹시 어디 옛 기록에 이 길이 남아 있었던 것은 아닐까. 손씨의 설명은 이랬다.
"걷기 좋은 길 하나를 찾기 위해서는 시작점과 종착점을 잇는 루트를 최소한 열 개, 스무 개는 답사해야 해요. 어떤 구간은 도저히 길이 없을 것 같아도 걷고 또 걷다 보면 결국 길을 발견하게 돼요. 한 번은 녹초가 돼서 포기하고 있는데 동네 할머니 한 분이 '내가 전에 보건소 댕기던 길인데…' 하고 숨어 있던 길을 찾아주신 적도 있죠."
삼남길 개척단과 함께 걸어본 남도의 옛길은 평화롭고 푸르렀다. 임도마저 사라져 주민들도 존재를 모르던 삼나무 숲, 옛날 선인들이 유배길에 마음을 달래던 해변이 그 길에 꿰어져 있었다. 개척단은 2015년 삼남길을 닦는 일을 마무리할 계획이라 했다. 그때면 스페인의 저 유명한 산티아고 가는 순례길처럼, 이 땅에서도 아스팔트를 벗어나 길고 긴 도보여행을 할 수 있으리라.
"삼남길 개척이 끝나면요? 우린 환갑 때까진 계속 새로운 길을 만들고, 환갑 이후에는 그 길들을 걸으며 여생을 보낼 거예요. 아, 그런데 통일이 되면 환갑 지나서도 할 일이 너무 많을 것 같아 걱정이긴 하네요. 하하."
영조 46년(1770) 홍봉한이 왕명을 받아 편찬한 <문헌비고>에는 조선 9대 간선도로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삼남대로가 이렇게 기록돼 있다. '서울에서 삼례, 전주, 태인, 정읍, 나주, 강진을 거쳐 해남의 이진항에서 제주에 이르는 도로.' 아름다운도보여행이 개척 중인 삼남길은 이 삼남대로를 기본으로 하지만 구체적인 코스는 상당히 다르다. 삼남대로의 대부분이 일제 시대 신작로로 닦인 뒤 지금은 자동차가 다니는 국도와 지방도가 됐기 때문이다. 손성일 대표는 "본래 삼남대로가 지나는 시ㆍ군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옛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보여행 코스 삼남길은 이를 테면 '퓨전 삼남대로'인 셈. 전체 구간의 절반 이상을 숲길과 마을길로 만드는 게 목표다. 손 대표는 "북으로 갈수록 도시화가 심해 평택 이북 구간은 상당부분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없던 길을 새로 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개통된 해남 구간과 강진 구간은 바다와 산과 논밭, 전라도 지방 옛마을의 분위기를 두루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사라져가는 마을 당집, 삼나무와 편백나무 삼림욕 코스, 다산 정약용이 머물던 초가, 시인 김영랑 생가, 월출산의 전망을 만끽할 수 있는 누릿재 등을 거쳐간다. 자세한 정보는 아름다운도보여행 홈페이지(www.beautifulwalking.net)에서 얻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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