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중기 도보 주최 공지
우리 "아름다운 도보여행" 카페는 타 도보 카페와 차별화된 아름다운 기부와 삼남길 개척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도보 참가시 기부금을 모아 카페 설립 목적에 소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부금을 모금하지 않는 타 도보 카페와 차별화된 설립 목적을 가지고 있으니 이해 바랍니다
01.도보기간 : 2013년 06월 17일(월) - 06월 20일(목) - 3박4일
참가 신청자분들은 공지 내용과 기사등을 꼭~ 읽어 보세요^^02.모임일시 : 인천공항 추후 공지 다음 대중 교통편 검색 클릭
03.도보코스 : 아래 참조
04.도보거리 : 아래참조
05.도보시간 : 아래참조
06.식사준비 : 아래참조
07.참가비용 : 아래참조
08.참가신청 : 참가번호1,핸드폰 번호,한글 실명,여권상의 정확한 영문명을 꼭 적어주세요
09.입금계좌 : 우리은행 1002-739-860834
11.도보주최 : 손성일 010-5257-3765 (주최자 핸드폰 번호 꼭 저장해가세요~)
12.기부도보 : 기부금은 현지에서 1일 1,000원씩 모금합니다.
13.난 이 도 : 도보 난이도는 "중" 입니다.
14.참가인원 : 4월에 참가 신청 1차 마감 후 추가 인원은 5월에 결정합니다
15.참가등급 : 회원 전체 (대리 신청은 받지 않습니다)
여행자보험은 단체로 가입하지 않으니 참가자 개인이 개별적으로 가입 바랍니다.
공지 양식대로 참가 신청 댓글과 입금 부탁드립니다.
사단법인에 후원 해주시면 아름다운 삼남길 개척 및 관리에 소중하게 사용됩니다.
도보여행 준수사항
01.본 카페의 설립 목적은 기부와 삼남길 개척입니다.동의하시는분만 카페 가입 및 활동 바랍니다.
02.카페는 수평적 도보여행을 권장하며 산 정상을 목적으로 하는 수직적 산행도보는 권장하지 않습니다.
03.도보 주최자는 카페 도보 공지 양식으로 도보 주최 바랍니다.
04.도보 주최자는 기부금,식사비 면제입니다.(2명 공동 주최시 20인 이상시 적용합니다)
05.도보 주최자는 도보중에는 절주를 부탁 드립니다.06.매식시 참가자분들께 식사비+1,000원씩을 걷어 주최자 당일 식사비로 충당하며
잔액은 카페 기부금으로 적립합니다
07.도보 참가자는 뒷풀이 종료때까지 도보 주최자의 통제에 따라야 합니다.
08.우리 카페에서 처음으로 제작하여 사용중인 카페 명찰과 도보 수첩을 도보 참가시 회원은 의무적으로
구매하여 사용 바랍니다.(현재 타 카페에서도 우리 명찰과 수첩을 벤치마킹하여 많이 사용중입니다)
09.도보 참가시 카페 회칙을 꼭 준수하시길 바랍니다.동행하는 비회원도 회원과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10.도보 참가시 필요한 회원분은 여행자 보험을 개별적으로 꼭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11.도보 참가시 모임 시간을 꼭 준수합니다. 참가 신청은 신중히하시고 당일 불참시 꼭 연락 바랍니다
12.도보 참가시 주최자의 지시를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길 바랍니다.
혼자 앞서 걷거나 뒤쳐지지 않도록 해주십시오.
13.도보 참가시 모든 안전에 대해서는 참석자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합니다.
동의하는분만 참가 신청 바랍니다.
14.도보 참가시 타인에게 피해를 줄수 있으니 흡연시 다른 참가자분들께 피해를 주지마세요.
15.도보 참가시 일회 용품 사용 보다는 개인용 수저, 컵 등을 사용 합시다. 쓰레기 분해 기간
16.도보 참가시 키높이 신발이나 마사이 워킹 신발은 신고 나오지 마세요.
17.어떠한 경우에도 카페지기,도보 주최자는 민,형사상에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18.음란 메일이나 타 도보 카페의 가입을 권유하는 안내 쪽지나 메일을 보내는 회원은 즉시 신고 바랍니다.19.카페의 모든 도보는 카페 회원만 참가 할 수 있지만 부득이 비회원 동행시 꼭 카페 가입을 권유합니다
20.모든 카페 회원들은 서로 존중하며 서로 비방하거나 상처를 주는 말과 행동을 절대 하지 말아주세요.
초카이산 잔설 야생화 워킹& 천년 삼나무숲 하구로산 4일
여행기간 : 2013년 06월 17일(월) - 06월 20일(목) - 3박4일
날짜 |
시간 |
일 정 |
식사/기타 |
제1일 6/17 (월) |
10:25 12:30 14:30
16:30 18:00
|
인천공항 출발(KE769) 아키타 공항 도착, 현지 관계자와 만남 l 용출수와 너도밤나무 원생림의 비경 “시시가하나(獅子ケ鼻)습원” 슬로우 워킹(약90분) 호텔 체크인 후 초카이 온천의 천연 염화나트륨 온천욕, 유라리가 자랑하는 제철 가이세키로 저녁식사 |
중:간단도시락 (주먹밥) 석:가이세키 |
숙소 : 초카이온천 호텔 유라리(鳥海温泉 遊楽里) Tel 0234-77-3711 | |||
제2일 6/18 (화) |
07:00 09:00 11:20 13:20 14:00 15:00 16:30
|
온천욕 후 아침식사 l 하구로산 천년 삼나무 숲 걷기(약 100분), 국보 5층 목탑 감상 l 고려의 고승이 창건한 교쿠센지(玉川寺)의 아름다운 정원 감상 점심식사(해선시장 회덮밥) l 무희 마이코의 전통공연 감상 및 기념사진 촬영(요정 소마로) l 일본 국민드라마 오싱의 무대인 산교창고 감상 호텔로 돌아와 온천욕 후 저녁식사 |
조:셋팅메뉴 중:현지식 석:가이세키 |
숙소 : 초카이온천 호텔 유라리(鳥海温泉 遊楽里) | |||
제3일 6/19 (수) |
07:00 09:00 14:00 15:00 16:30 17:00
|
온천욕 후 아침식사 l 동북 최고의 명산 초카이산(鳥海山) 잔설 야생화 워킹 기사가타 등산로입구 – 초카이호수 구간(약5시간 소요) l 초카이산록 이끼폭포 모토타키(元滝) 감상 호텔로 돌아와 온천욕 후 휴식 유자마찌 사람들과의 환영만찬(주류 및 음료 무제한) |
조:셋팅메뉴 중:도시락 석:환영만찬 |
숙소 : 초카이온천 호텔 유라리(鳥海温泉 遊楽里) | |||
제4일 6/20 (목) |
07:00
13:30 16:20 |
온천욕 후 아침식사 공항으로 이동 중 대형 쇼핑센터에서 자유롭게 쇼핑(약 80분) 아키타 공항 출발(KE770) 인천공항 도착 |
조:셋팅메뉴 중: 기내식 |
♣ 위의 일정은 현지의 사정으로 다소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참가요금 : \900,000원(1인)
♣ 포함내용 : 왕복항공료, 국내외 공항세 및 tax, 숙박(3박, 2-3인실), 전일정 식사(도시락 2회 포함),
차량서비스(도로비, 유류비 포함), 입장료, 여행자보험 등…
♣ 기타 개인비용 및 공식행사 이외의 음료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일정중에서 기념품을 사실분들은 엔화 개인 준비
출발 당일 인천공항에서 보딩시 좌석이 지정됩니다.
일행이더라도 좌석이 떨어질 수 있음을 사전에 양해부탁드립니다.
※ 일본 입국시 안내사항 ※
1.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계절과 시간대입니다.
2. 일본은 관광 목적으로 한 여행의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합니다.
3. 일본은 전압이 110V로, 가전기기 사용시 멀티 어뎁터를 반드시 준비하셔야 합니다.
4. 여권 만료일은 6개월정도 남은 유효기간의 여권이면 가능합니다.
5. 일본의 온천은 수영복을 착용하지 않습니다. 호텔이나, 온천장의
유카타(기모노의 일종으로주로 평상복으로 착용할 수 있는 편안한 복장)을 입고 들어갑니다.
6. 방풍의,다운자켓,귀마개,장갑,아이젠,스패츠,스틱,선글라스등을 꼭 준비하세요.
7. 환전은 일본 엔화(¥)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8. 개인적인 세면 도구와 비상약을 챙겨주세요.
9. 입맛이 까다로우신 분은 고추장,사발면,김치등을 준비하세요.
사케의 향긋한 여운을 품고, 호텔에 도착한다. 초카이 온천 유라리에 도착한 후, 뜨거운 온천에
몸을 푹 담그고 우리의 세상에서 가져온 피로들을 풀어놓자. 하루의 여독이 풀리는 온천 뒤에 맛있는 요리가 한상 가득한 유라리 특유의 가이세키요리를 함께 즐기면 여기가 천국이다. 거기에 소박한 사치를 더한다면, 맛있는 식사와 함께 사케 한 잔을 기울여보자. 그렇게 행복을 만끽 후, 방으로 돌아가면 유라리의 우렁각시가 예쁘게 정리해 놓은 이불이 우리를 반갑게 맞이한다. 두텁고 따듯한 이불 속에 몸을 뉘이고 내일의 걷기를 위해 깊은잠을 청한다.
아침 식사 전, 개운하게 온천욕으로 하루를 시작해보는 것도 좋다. 온천 이후에 먹는 아침식사는 평소 때와는 다름을 몸소 체험할 수 있다. 온천욕 후 수건을 방으로 챙겨오는 것은 잊지 말아야 할 에티켓. 온천욕 후에는 수건을 이용하는 것 보다 몸에 온천수의 성분이 흡수될 수 있도록 천천히 말리는 것이 좋다는 걸 기억해 두자.
아침식사는 유라리에서 우리를 위해 특별히 준비한 웰빙 저염식 요리로 배를 가득 채우고 여기서 놓치면 서운한것이 유라리에서 준비하는 우유이다. 유라리에서는 아침시간마다 지역 농가에서 당일 생산된 신선한 우유를 제공하고 있다. 이 우유를 한 번 맛본 사람은 절대로 잊지 못하는 맛으로 남는다.
저녁 만찬의 유니폼인 일본식 욕의, 유카타를 입고 식사 장소로 이동. 유자마찌 관계자들과 호텔, 그리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한일교류 및 환영 만찬을 기대하세요.
모두가 함께 하는 자리에 맛 좋은 사케가 빠지면 섭섭하지 않을까? 참석하는 모두를 위해 유라리에서 제공하는
특전,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음료를 즐겨보자. 사케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니,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이야기지만,
술이 가득한 야마가타라면 어렵지 않은 이야기이다.
야마가타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야마가타 공항으로 떠난다.
-
산쿄창고(山居倉庫)
쌀 창고와 느티나무길
야마가타의 쇼나이평야(庄內平野)는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곡창지대다. 특히 쌀을 많이 생산하던 지역으로 이를 보관하던 창고가 사카타시(酒田市)에 있다. 창고 바로 옆의 모가미가와(最上川)라는 하천과 바닷길을 이용하여 곡물 운반과 저장, 도매업이 번성했다.
- ▲ 산쿄창고의 느티나무 길.
-
1893년 세워진 산쿄창고(山居倉庫)는 이중 지붕과 습기 방지의 내부 구조가 특징이다. 건물 뒤에 심은 느티나무로 여름에는 뜨거운 서쪽 햇볕을, 겨울에는 차가운 바닷바람을 막았다. 자연을 이용한 저온창고로 관리되던 곳이다. 지금은 국가가 관리하며 여전히 곡물 저장소로 이용되고 있다.
이 창고는 1983~4년 NHK의 아침 연속 TV 소설 드라마로 ‘오싱(おしん)’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당시 소개된 느티나무 길을 보기 위해 지금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향토술 지사케(地酒)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특급의 맛
-
야마가타는 쌀이 좋기로 유명한 곳이다. 게다가 초카이산의 맑고 깨끗한 물과 청정한 공기는 이곳의 자랑이다. 쌀과 물, 공기가 좋은 곳은 술이 좋을 수밖에 없다. 일본은 지역마다 특색있는 술을 만드는 시스템이 잘 되어 있다. 유자마치에서도 좋은 쌀을 이용해 만든 향토술을 판매하고 있다.
유라리 온천호텔에서 구할 수 있는 지사케는 여러 종이다. 그 가운데 ‘遊佐來’ 등 몇 가지는 1천엔 선에 구입할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이지만 맛은 뛰어나다. 순수하게 쌀만으로 만든 술로 국내에서 유통되는 8만~9만 원짜리보다 품질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
산행길잡이
날씨 변화 심해 산행채비 철저히 챙겨야
- ▲ 초여름의 초카이산. 아직도 녹지 않은 눈이 그대로 쌓여 있다.
-
초카이산 산행은 후쿠라구치(吹浦口)의 오타이라(大平)나 기사카타구치(象瀉口)의 호코다테에서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버스도 다니기 때문에 이곳으로 접근하기가 한결 쉬운 점도 있다. 취재팀처럼 산 남쪽의 다키노코야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종주를 하려면 택시를 이용하거나 호텔의 차량 마중 서비스가 필요하다. 단체로 갈 경우 여행사 등을 통해 차량지원을 부탁하면 가능하다.
고원지대의 야생화 군락과 계곡을 거쳐 정상 능선에 선 다음 산장을 거쳐 정상에 오를 수 있다. 오르는 도중 만년설인 오오세케이와 쇼세케이를 경유하게 된다. 최고봉인 신잔(新山)으로 가려면 산장 옆 바위길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정상까지 페인트로 길 표시가 되어 있지만 바위가 많은 지역이라 주의를 요한다. 산장에서 정상까지 20분 소요.
하산은 U자형 계곡인 센자다니(千蛇谷) 코스가 편리하다. 이곳에도 여름철 눈이 남아 있다. 계곡을 빠져나와 초카이 호수까지는 완만한 오르내림이 있는 능선길이다. 이곳에도 야생화가 많다. 호수 조망이 좋은 능선의 산장에서 여러 갈래 산길이 뻗은 평탄한 고원지대를 통해 주차장으로 하산할 수 있다.
초카이산은 날씨 변화가 심해 완벽한 산행채비가 필요하다. 다키노코야 주차장에서 정상 아래 산장까지 오르는 데 4시간30분. 산장에서 호코다테 주차장까지 4시간 가량이 걸린다. 당일로 정상을 다녀오려면 9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
교통
야마가타현 지역이긴 하지만 아키타 공항을 통해 접근하는 것이 가깝다. 공항에서 아키타 시내를 운행하는 버스를 타고 이동해 아키타(秋田)역-JR 우에츠혼센-JR 사카타(酒田)역에서 내린다. 사카타역에서 기사카타구치(象瀉口)의 호코다테까지 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숙박
유자마치 유라리(遊樂里) 온천호텔 전화 0234-77-3711(일본)
오타이라(大平) 산장(4월 말~10월) 전화 090-2607-2326(일본)
NORDIC WALKING TOURㅣ일본 초카이산
2년 전 첫 초카이산 산행에선 몸이 휘청거릴 정도의 폭풍우와 조우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그 후로 몇 번의 등반을 더 시도했지만 여러 악조건과 마주치며 뜻을 이루지 못하고 아쉽게 내려와야만 했다. 초카이산 공략을 위해 아키타공항에 도착하면 지난 2년 간 낯을 익힌 현지 관계자를 만나게 된다. 불규칙한 산의 날씨 탓에 언제부턴가 “내일 날씨가 어떠냐”는 질문이 그에게 건네는 첫인사가 되었다. 그는 웃으며 마주 인사한다. “내일 날씨는 그날이 되어야 알 수 있는 거죠.”
곧 빗방울을 쏟아낼 듯 두꺼운 구름이 이른 시각부터 하늘을 뒤덮고 있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뒤바뀌는 초카이산의 날씨를 속단할 수는 없다. 불안함을 가슴에 묻고 버스에 올랐다. 함께한 한국노르딕협회 대원들 또한 같은 마음인지 초카이산 등산로를 향하는 버스 안에서 말없이 연신 하늘만 살핀다. 구불거리는 오르막을 올라가는 도중 구름 사이로 조금씩 금빛 햇살이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추운 겨울도 아닌 한여름에 이토록 태양을 기다린 적이 있었던가. 점차 햇살이 강해지자 대원들 모두 함성을 지르기 시작했다. 두 시간 남짓 올라가자 오하마산장이 보였다. 이 산장은 눈 덮인 초카이호수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유명해진 곳이다. 호수는 무더운 8월이나 되어야 빙하수를 품은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 그전까진 두꺼운 눈에 가려져 호수인지 그저 움푹 파인 지형인지 구분이 어렵다. 초카이 호수로 유명한 오하마산장 또한 호수가 눈을 덮고 있는 7월까진 문을 걸어 닫는다.
초카이산의 야생화 중엔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식물이 많이 있다. 희귀종 보호에 많은 신경을 쓰기도 하지만 함부로 꽃을 따거나 채취해 가는 산객은 없다고 한다. 그뿐만 아니라 이 거대한 산에 등산로는 오직 하나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우회로나 샛길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을 찾는 누구나 정해진 등산로만 이용하고 있다는 증거다. 그 오랜 세월 누군가 처음 발디디기 시작하여 여기저기 없던 길이 수없이 생겼을 법도 한데, 비좁은 산길을 여전히 서로 양보하며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인이 산과 자연을 대하는 이 겸허한 마음가짐이 초카이산의 비경을 유지하는 비결이다.
정상에 다다르는 마지막 구간은 난이도가 상당하다. 지금까지 지나온 길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마치 누군가 오랜 시간동안 차곡차곡 돌탑을 쌓아놓은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데, 화산분출로 생성된 산의 정상을 오르는 게 어떤 것인지 온몸으로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바위를 기어오르다시피 해야 하기 때문에 배낭이나 스틱은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산장에 두고 가야했다. 거미처럼 바위에 들러붙어 한참을 오르자 마침내 정상이다.
1년 중 3개월만 산행이 가능한 까다로운 산이다 보니 초카이산의 매력을 느끼기 위해 둘레길을 걸어보는 것도 한 방편이다. 매년 9월이면 ‘초카이 워킹대회’가 열린다. 정상을 맛 본 우리는 이제 초카이산자락을 돌며 만년설을 머리에 이고 있는 위풍당당한 모습을 즐길 계획을 세워본다.
만년설과 신록이 공존하는 신의 산
[2012년 08월호] 2012년 08월 13일 10:32:32
글 박상신| 사진 김세정
webmaster@outdoornews.co.kr
▲ 일본 100대 명산으로 꼽히는 초카이산. 일본의 영봉 후지산과 그 모습이 닮았다하여 옛 지명인 데와를 따와 데와후지라 부르기도 한다.
일본 북동부 야마가타현과 아키타현의 경계에는 해발고도 2236m인 초카이산(鳥海山)이 우뚝 솟아있다. 일본 최고봉인 후지산(富士山·3776m)을 닮아서 다부진 모습을 한 초카이산은 일본 100대 명산 중 하나로 꼽힌다. 인근지역 주민들은 고장의 옛 지명 데와(出羽)를 따와 데와후지(出羽富士)라 부르며 이 산을 아끼고 사랑한다. 초카이산은 엄청난 적설량 탓에 1년 중 약 3개월만 입산이 가능하다. 그 기간 중이라도 산에서 거센 강풍이나 폭우를 만나 등정을 포기하는 확률이 90%에 달한다. 그렇다보니 화창한 날씨 속에 정상까지 산행을 마치는 것은 그야말로 천운이 따라야 가능한 일이다.
▲ 일본의 초카이산은 1년 중 눈이 녹는 약 3개월만 입산가능하다. 그러나 변덕스런 날씨 탓에 정상에 도달하기위해선 적당한 행운 또한 필요하다.
▲ 스틱을 이용한 노르딕워킹으로 빠르게 능선 구간을 통과중인 대원들.
1년 중 3개월만 오를 수 있는 초카이산
다음날 아침 서둘러 초카이산으로 향했다. 소설계와 대설계를 지나 정상에 오를 계획이었으나 사전답사를 끝낸 현지 가이드가 엄청난 적설량 탓에 그 코스는 상당히 위험하다고 말했다. 오다이라에서 출발해 정상을 향하는 코스로 변경했다.
▲ 하산 코스는 눈이 녹지 않은 구간이 많다. 판초우의 등을 깔개로 이용하면 썰매타듯 빠르게 내려갈 수 있다.
산장을 지난 이후 구간부터는 야생화의 천국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방 눈길 닿는 곳마다 시린 눈밭을 배경으로 청순한 꽃잎이 하늘거린다. 야생화와 만년설이 공존하는 신비한 풍경이야말로 초카이산의 매력 중 하나다.
▲ 초카이산은 푸른 하늘과 검은 땅, 시린 만년설과 파릇한 녹음의 절묘한 조화를 뽐낸다.
오하마산장에서 1시간 정도 더 올라간 후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한여름에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곳에서 밥을 먹어야 한다면 그 자체가 고역이겠지만 초카이산만큼은 그렇지 않다. 초카이의 태양은 안전하게 정상에 오를 수 있음을 보장하는 신의 축복이다. 대원들이 입을 모아 탄복했다. “우리는 지금 인생 최고의 오찬을 즐기고 있다.”
▲ 눈이 두껍게 쌓인 초카이호수. 햇살이 뜨거운 8월부터 호수 본연의 모습을 드러낸다.
초카이산의 정상은 신잔(神山)이라 불린다. ‘신이 머무는 산’이란 이름에 걸맞게 정상에는 작은 신전도 마련되어 있다. 신이 머무는 곳에 닿기 위해선 넘어야 할 악조건이 많기에 이 지방 사람들은 신이 허락한 자만이 초카이의 정상에 오를 수 있다고 말한다. 오랜 전부터 있어온 민속신앙에 불과하다 여길 수 있지만, 자연 앞에서 오만함을 버리라는 의미로는 지당한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아키타·이와테·아오모리, 日3현 특급사케 맛보셔요
기사등록 일시 [2011-01-10 08:41:00]
이번 트레킹의 베이스캠프인 유라리 호텔 전경
호텔 정문
호텔 프론트
호텔내의 토산품 숍
호텔 복도에 비치된 음료 자판기
대욕장 남탕입구(여자 출입금함)
대욕장 여탕입구(혼탕 아님)
욕탕내 비치된 백초수....변비해소와 체지방 연소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함.
다른 표현으로... 많이 드심 설사하셔서 살이 빠진다는 말이 아닐까요?
호텔에서 제공하는 실내화...쪼리?? 게타??
호텔객실 복도
복도에도 유카타가 비치되어 있음...
언제든지 갈아 입으시되 챙겨가지는 마세요~
객실내 비데가 있는 화장실
객실마다 타월과 유카타가 비치되어 있고
귀중품 보관을 위한 금고도 마련되어 있다.
객실마다 비치돤 쟈포트
쟈포트 옆에 있는 찬합처럼 생긴 용기에 뚜겅을 열면 다기가 들어있다.
호텔에서 좀 떨어진 곳에 대형마트가 있다.
호텔로 복귀 할 때마다 들를 예정이니 필요한 물품 및 간식거리를 구입할 수 있다.
유라리 호텔에 있는 7층 식당에서는 바다 전망이 훌륭하다. 2박을 하면서 바다를 본 것은 체크아웃을 하는 마지막 날이다. 첫날은 밤에 도착을 해서, 저녁을 먹으면서도 창밖으로 바다가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눈에 보이는 건 온통 컴컴한 어둠뿐이었다. 그 다음날은 새벽에 초카이산을 가겠다며 아침을 간단한 도시락으로 때우면서, 식당엔 얼씬도 하지 않았다.
3일째 오전, 마침 날씨도 좋고 해서 훌륭한 전망을 바라보며 아침을 먹을 수 있었다. 바다를 보고 있으니, 어제 밤에 일몰을 보았던 그 장소와 멀지 않아 보였다. 바다만 덩그렇게 보였으면 심심했을 터인데, 울창한 숲을 전경에 깔고 있어 더 좋아보였다. 언제 다시 이곳에 올지 모르니, 아쉬운 심정으로 바다를 본다. 그러고 보니 올해는 바다에 들어가 본적이 없다.
| ||||
|
2013년 06월~12월 해외 도보 예정
2013년06월 초카이산 야생화 3박4일 공지 완료
2013년07월 일본 북알프스 여름 3박4일 추후 공지 예정
2013년09월 일본 고야산 트레일 3박4일 추후 공지 예정
2013년10월 일본 북알프스 가을 단풍 3박4일 추후 공지 예정
2013년11월 일본 시코쿠 2차 3박4일 추후 공지 예정
2013년12월 2차 홍콩 트레일 6박7일 추후 공지 예정
출처 : 아름다운 도보여행
글쓴이 : 손성일[손성일] 원글보기
메모 :
'아름다운 도보여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06월29일(토) 진우석 여행작가와 걷는 삼남길 (0) | 2013.06.19 |
---|---|
[스크랩] 경기도 옛길(삼남길) 아카데미 2기 모집합니다. (0) | 2013.06.10 |
[스크랩] 경기도 삼남길 아카데미 모집중입니다. (0) | 2013.04.01 |
[스크랩] 2013년 경기도 삼남길 연중 프로그램 운영 (0) | 2013.03.20 |
[스크랩] 03월30~31일 1박2일 3기 경기 삼남길 종주단 모집 (0) | 2013.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