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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아.도.행 캠핑도보 셋째날

코리아트레일 2009. 12. 27. 10:49

 

엄청난 강풍 속에 오른 옛 대관령 휴게소.

 

 

 

 

 엄청난 바람에 사진대형도 갖추기 힘들었단..

 

 

 간신히..

 

 

 

 

 모..

잘린 아래쪽엔 미스코리아 스탠딩 포즈가 있다는~

 

 

 

 

 

빌려쓴 라이방으로 셀카질..

보고있던 라니님이 박상민 같다길래 오지명 보단 낫다 싶었는데

내 어깨를 툭치며 억센 부산사투리로 하는 말..

사랑해요~ 해봐..!!!

으아아아아아~

 

 

 엄청난 강풍에..

 선자령은 멀감치에서 두눈으로 걷고

신륵사로 이동~

 

 

여강변에 조성된 한강길을 걷다..

 

 

 

 

 

 

 

 

 

 

 

 

 

            

                               

 

 

    

 

 

 

 

 

 같이가자우~

 

 

              

                      

                                       

 

  

  

 

 

                  

 

 

 물수제비 뜨기~

 

 

 여강..

 

 

갈대 숲을 지나~

 

 

왜 윤수일이 생각 났을꼬..

 

 

신경림 시인이 깊이 관여했다는 한강길

뽀나쓰로 여강과 가까운 개치나루를 시로 표현한 작품을..

 

개치나루(신경림 詩)

 

이곳은 내 진외가가 살던 고향이다

그해 봄에 꽃가루가 날리고

꽃바람 타고 역병이 찾아와

마을과 나루가 죽음으로 덮이던 고장이다

다시 전쟁이 일어

내 외로운 친구 숨죽여 떠돌다가

저 느티나무 아래

몰매로 묻힌 고장이다

바람아 다 잊었구나

늙은 나무에 굵은 살구꽃이 달려도

봄이 와서 내 친구 꽃에 붙어 울어도

바람아 너는 잊었구나 그 이름

그 한 그 설움을

이곳은 내 진외가가 살던 고향이지만

죽음 위에 꽃가루 날리던 나루이지만

원통하게 내 친구 묻힌 고장이지만

모두 다 잊어버린 장바닥을 돌아

한산한 대합실 나무의자에 앉아

읍내로 가는 시외버스를 기다린다

바람아 너는 잊었구나 그 이름

그 한 그 설움을.

 

 

 

톨체비타님의 제안으로 태어난 설정샷~

 

 

 뚝방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길로..

 

 

신륵사로 돌아가는 길..

 

 

 우레탄으로 만들어논 길은 별로야..

 

 

아.도.행의 개척정신..

 

 

역시 우린 흙길을 좋아한다니까..!!!

 

이렇게..

2박 3일 간의 캠핑&도보&답사를 다녀왔슴다.

모..

매서운 추위에 얇은 텐트 안에서 잔다는 것이

모진 고생이었다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자유의지로 각오하고 참가한 것이었기에

내 생애 두번다시 갖기 어려운

소중한 시간이었다 생각합니다.

또한..

아.도.행의 뜨거운 사랑으로

살을 에이는 듯한 강추위도 너끈히 녹여버린

즐겁고

따뜻하고

행복한 여행이었습니다..!!!

 

 

- photostory by 자유쟁이

^.......^

 

 

 

 

 

출처 : 자유쟁이네
글쓴이 : 자유쟁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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