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시스】송창헌 기자 = 조선시대 지방과 한양을 잇는 9개 대로 가운데 가장 긴 '삼남길'(해남∼서울)의 첫 구간이 최근 개척작업을 마치고 개통을 앞두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총연장 500㎞의 삼남길 중 해남구간 도보길 4개 코스(총길이 56.3㎞)에 대한 개척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9일 삼남길 개척단 30명과 관련 카페 회원 200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이 열릴 예정이다.
삼남길은 해남∼광주∼익산∼천안∼서울을 잇는 1000리길로, 우리나라 최장거리 걷기 코스다. 조선시대에는 군사길이자 진상품 이동로로 쓰였고, 과거를 보거나 장사를 위해 이용한 길이기도 하다.
개척작업은 '12인 삼남길 개척단' 손성일 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이 사전답사를 통해 미리 코스를 정해 놓으면 최종 단계로 고객을 초청해 표지기를 달고, 화살표 스프레이를 뿌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25개 구간 중 전남지역 구간은 해남∼강진∼영암∼나주∼광주∼장성까지 200㎞ 구간으로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해남구간은 ▲1코스 처음길(16.9㎞) ▲2코스 올망길(12.9㎞) ▲3코스 해들길(9.1㎞) ▲4코스 나들길(17.4㎞) 등이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해 길 개척과 홍보에 소요되는 비용은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코오롱스포츠)이 부담하며 도는 코오롱스포츠, 5개 시·군과 협력해 걷기좋은 명품길을 만드는데 협조하는 것을 골자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도 관계자는 "삼남길 개통을 계기로 전남의 수려한 자연과 유구한 역사, 문화 등을 홍보하고, 도보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숙박시설과 화장실 등 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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