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 땅끝마을을 시작으로 장성 갈재까지 228km 도보 여행길이 개척됐다.
2009년 9월부터 시작된 ‘삼남길’ 프로젝트가 약 2여 연간의 긴 여정 끝에 228km의 전라남도 구간 개척을 완성하고 지난달 28일 전남 백양사역에서 통합 개통식을 개최했다.
‘(사)아름다운도보여행’에 따르면 이번 통합 개통식은 전남 해남 땅끝마을부터 장성 갈재까지 228km의 도보길 구간 완성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삼남길을 개척하는 (사)아름다운도보여행 손성일 대장이 참석했고, 삼남길 개척단과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참여했다. 임영묵 전라남도 녹색정책실장, 송우주 코오롱스포츠 아웃도어 BU장 등도 참석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지난 2009년부터 로드 플래너 손성일 대장과 함께 ‘걷기 좋은 우리길 만들기’를 목표로 삼남길 캠페인을 시작했다. 총 14개 구간에는 개척 참여를 원하는 고객들로 구성된 ‘12인의 삼남길 개척단’이 참가해 함께 만들었다.
이번 삼남길 전남 구간은 해남 땅끝마을에서 장성 갈재까지 (사)아름다운도보여행 삼남길 개척팀이 2500km를 답사해 완성한 총 14개 구간, 228km를 인위적인 개발이 아닌 아직 남아 있는 옛길, 숲길, 마을길, 농로, 해안길 등을 연결한 만큼 지역의 자연과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천혜의 길이란 평가다.
해남 땅끝에서 서울 남대문까지 연결하는 아름다운 삼남길 캠페인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고, 2014년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성일 (사)아름다운도보여행 이사장은 “코오롱스포츠와 (사)아름다운도보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생생한 개척 스토리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