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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삼남길’ 13일 개통-옛 길을 찾아서 새 길을 걷는다

코리아트레일 2012. 10. 15. 11:18

경기도 삼남길...도시 안에 이런 의미 있는 길이 있다니

대한민국 대표하는 최장의 전국 단위 도보길

박찬수기자2012.10.15 07:50:20

▲ 13일 열린 삼남길 수원·화성·오산 구간 개통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채인석 화성시장이 황토를 뿌리며 걷고 있다.
경기도 삼남길 수원·화성·오산 구간 개통식이 지난 13일 오후 관계자들과 도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삼남길’은 조선시대 한양과 삼남지방을 연결했던 길로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경기문화재단이 공동으로 연구·고증하고 (사)아름다운도보여행, 코오롱스포츠가 개척해 도보길로 재탄생시켰다.

개통식은 오후 1시 30분부터 참여한 1,000여명의 도민들과 함께 대동놀이를 사전행사로 하여 막을 열었다. 이어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통식에서는 행사전날부터 오산 맑음터공원을 출발, 걸어온 “경기도 삼남길 종주단”이 입장했고, 삼남길 소개, 비나리, 만장이탈식, 지신밟기, 황토뿌리기 등의 행사를 통해 참석자가 모두 함께 새로 열리는 삼남길의 의미를 되새기고 무사안녕을 기원했다.

행사에 참가한 도민들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윤화섭 경기도의회의장,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 엄기영 경기문화재단 대표이사를 포함한 내빈들은 개통식장에서부터 항미정까지 걸으며 삼남길의 의미를 되새기고 아름다운 삼남길의 가을풍경을 감상했다.

개통식이 끝난 후 가족과 함께 함께걷기 행사에 참가한 도민들은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위치한 해우재까지 약 6km를 함께 걷는 것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행사에 참여한 도민들은 “우리 도시 안에 이런 의미 있는 길이 있는지 몰랐다. 다음 기회에는 경기도 삼남길 전체 구간을 꼭 걸어보고 싶다”며 삼남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도 관계자는 “유서가 깊고 많은 이야기가 얽힌 삼남길은 외지에서 온 관광객은 물론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까지 함께 고려한 길”이라며 “경기도가 조선시대 확립된 삼남길을 포함한 6대 대로의 중심에 있었던 만큼 도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있다면 경기도 삼남길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보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에 개통하는 수원, 화성, 오산 구간 이외의 삼남길 잔여구간(안양, 평택, 의왕, 과천구간)을 추가로 개발하고, 삼남길 외에도 의주길, 영남길, 경흥길, 강화길, 평해길 등 옛 도보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삼남길의 경우 경기도 외의 다른 광역자치단체에서도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므로 향후 삼남길은 국내 유일한 최장의 전국 단위 도보로 거듭날 전망이다.

경기도는 이와 같은 옛길 복원사업으로 생활체육과 여가기회 제공으로 의료비절감 등 폭 넓은 사회경제적 효과와 도보탐방객 증가로 체험형 관광수요 확대, 민박 및 토산품 등 지역밀착형 소비증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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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길을 찾아서 새 길을 걷는다

 

경기문화재단과 ㈔아름다운 도보여행 삼남길 복원 앞두고 기자회견
2012년 10월 11일 (목) 백미혜 기자 bmh@kihoilbo.co.kr
경기문화재단과 ㈔아름다운 도보여행은 오는 13일 개통되는 ‘삼남길’ 복원을 앞두고 1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삼남길’은 조선시대 한양과 삼남지방(충청·전라·경상)을 잇던 곳으로 보부상과 선비들이 많이 이용했던 길이다.

이 길은 한양에서 해남 땅끝마을까지 이어진 길로 재단은 도내 34㎞의 삼남길(수원~화성~오산 구간)을 우선 복원해 확정했다.

이번에 개통되는 삼남길은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재단에 의해 조사가 진행됐으며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아름다운 도보여행 측에 의해 개척됐다.

㈔아름다운 도보여행 손성일 대표는 “삼남길은 남녀노소 모두가 걸을 수 있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길”이라며 “지역의 경계와 구분 없이 넘나들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은 힘들겠지만 나중에는 삼남길 관련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라며 “길을 만드는 것보다 그 길이 오래 남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내 삼남길은 오는 2013년 상반기 복원을 완료할 예정으로 2015년에는 삼남길의 전 구간이 완공될 예정이다.


조선시대 한양과 삼남지방(충청, 전라, 경상지방)을 연결했던 길인 ‘삼남길’이 역사문화탐방길로 다시 태어난다.

경기도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재)경기문화재단, (사)아름다운도보여행, 코오롱스포츠는 각계 전문가의 고증과 자문을 거쳐 ‘삼남길’을 역사문화탐방길로 개발하고,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수원 서호공원 광장에서 개통식과 함께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삼남길은 한양 숭례문에서 수원, 화성, 오산을 거쳐 각각 충청수영과 해남 땅끝마을, 통영으로 이어지는 조선시대 확립된 도로망 중 가장 긴 길로 육로교통의 중심축이었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삼남길 중 수원, 화성, 오산 구간은 지지대비, 서호(축만제), 용주사, 독산성 및 세마대지, 궐리사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어, 보행조건만을 고려했던 기존의 도보길과는 달리 역사성까지 함께 갖추어 역사문화 탐방의 교육 효과도 곁들일 수 있는 역사문화탐방길로 평가받는다.

삼남길 수원, 화성, 오산 구간은 작년부터 경기도와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가 공동 연구 개발하고 (사)아름다운도보여행,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7월부터 함께 참여하여 조성한 것으로 이번에 총 33.4km에 이르는 구간을 최종확정한 것이다.

이번에 확정된 삼남길 노선은 고증된 옛 삼남길의 원형을 최대한 따르면서 도보객들의 안전성과 쾌적성을 최대한 반영한 기존의 길을 적극 활용하여, 부지매입이나 신규시설 설치에 따르는 예산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삼남길 개통식에서는 역사문화탐방길의 안녕을 비는 고유제를 비롯해 지신밟기, 비나리, 만장이탈식 등 개통 포퍼먼스가 이어지고 개통식에 이어 주요내빈들과 참석자들은 황토를 뿌리는 의식을 통해 길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며 행사장부터 삼남길 구간을 함께 걸을 예정이다.

또한 사전에 함께걷기 참가를 신청한 사람들은 배번호표를 부착하고 서호공원에서 해우재까지 약 6km를 우리 선조들이 걸었던 옛길을 아름다운 가을정취를 만끽하며 함께 걸을 예정이고 완주자들에 한하여 소정의 기념품과 인증 스탬프도 발급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조선시대에는 국방과 교통의 요로(要路)였던 옛 삼남길이, 2012년에는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 역사문화탐방길로 거듭났다”라며, “역사성을 갖춘 이 길을 걸으며 건강도 찾고 진한 역사의 향기가 배어있는 옛 사람들의 정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이와 같은 옛길 복원사업으로 동아시아 시대와 통일을 대비하는 경기도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주민에게는 ‘길’을 통해 생활공간을 재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하는 한편, 생활체육과 여가기회 제공으로 의료비절감 등 폭 넓은 사회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며, 특히 경제면에서 도보탐방객의 증가로 체험형 관광수요 확대, 민박 및 토산품 등 지역밀착형 소비증가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남길 함께걷기 행사 사전참가신청 및 자원봉사신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gcf.or.kr)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오산시, (사)아름다운도보여행 홈페이지에서도 연결이 가능하다.

출처 : 아름다운 도보여행
글쓴이 : 손성일[손성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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