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2,000km 도보 사진

10월2일 11일째 맑음-가야 할 길은 아직 멀기에……

코리아트레일 2006. 10. 3. 19:21

10월2일 11일째 맑음-가야 할 길은 아직 멀기에……

10:00 정자 출발
10:20 박수근 미술관 도착 휴관
10:40 양구 도서관 휴관
11:20 양구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점심
11:50 양구 출발
14:30 동서울 터미널 도착
15:10 집 도착

짜장면  3,500원
버스비 15,000원
총비용 18,500원

총누적 186,150원

 

거리 3km
시간 01:20

 

총 도보 길이 3km             누적 212km

총 도보 시간 1시간20분       누적 76:50

 

어제는 등산용 내복을 입고 자서 그런지 한결 춥지 않게 잘 수 있었다.
아침에 늦잠을 자 7시50분에 기상하여 테이핑을 다시 하고 출발하지만 어제 새로 생긴 오른쪽 새끼

발가락이 처음 생긴 거라 그런지 엄청 아파 300m 앞에 있는 박수근 미술관까지 15분이 걸렸다.

그러나 미술관은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관이라 보지 못하고 인터넷을 하려고 500m를 걸어가 양구

도서관에 도착하니 도서관도 휴관이다. 아 발은 아프고 오늘은 그리 일진이 안 좋은 거 같아 인터넷이

되는 여관에 들어 가기로 하고 방값을 물어보니 방이 비싸다. 25,000원이다. 난 차라리 그 돈으로

집으로 가 침낭과 옷, 그리고 핸드폰 충전기등을 바꾸고 오기로 하고 터미널로 가 그리 먹고 싶던

자장면을 먹고 11시50분 차를 타 2시30분만에 동서울터미널에 도착 3시경에 집에 도착하여 짐을

정리하고 후기도 쓰면서 하루를 보내고 있다.
10월3일 하루를 더 쉬고 내일 10월4일 아침에 출발 예정이다.
집에는 인터넷을 3개월 동안 정지 시켜 mp3에 저장해 후기와 사진을 올립니다.
정말 여행하면서 후기 쓰는 것이 힘드네요. 시간도 엄첨 오래 걸리고 제가 독수리라 ㅎㅎ

원래 사진과 같이 집에서 워드로 작성해서 왔는데 피씨방에서는 사진과 함께 안올라가서 나중에

글과 사진을 다시 맞춰 올리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정자 위에 걸려있었습니다. 좋은 글이라  적어 봅니다.

 

양구의 자랑스러 아들. 딸들아

너희들은 인생을 이렇게 살아다오


깨끗한 마음으로 높은 뜻을 세우되
배움엔 철저하고 희망은 뚜렷하게
현실에 강하면서 어떠한 고난에도
좌절하지 않으며 승리엔 겸손하고
패자엔 관용하라 정의에 용감하고
정직한 패배에는 부끄러워 말아라
참된 힘의 근원은 너그러움과
소박함에 있음을 알라
그리하여 헛되지 않은 인생을 살아갈 것을
두 손 모아 간절히 바라노라

 

양구군 어버이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