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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나눔의 ‘1m 1원 자선걷기 대회’

코리아트레일 2007. 6. 20. 21:45
따뜻한 나눔의 ‘1m 1원 자선걷기 대회’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은 최근 ‘1m 1원 자선걷기 대회’를 통해 모금한 18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걷기 행사에는 삼성전자 임직원과 가족 4000여명을 비롯해 경기 지역 시민ㆍ학생ㆍ자원봉사자 등 1만79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만석공원까지 ‘희망의 한걸음’ 행진을 하고 1인당 5000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내놓았다.



이날 모은 기부금은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회봉사단이 후원금으로 내놓은 3000만원을 포함해 총 1억6400만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부금은 경기도 내 희귀 난치성 질환 어린이 돕기, 희망의 집 만들기, 사랑의 연탄 나누기 등 사회복지사업에 쓰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1m 1원 자선걷기 대회는 참가자들이 총 5㎞의 거리 행진을 통해 1m당 1원씩 1인당 총 5000원을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경기도 최대의 범시민 나눔문화 실천 행사다.



이날 행사에 중3, 중1 두 자녀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참가한 원종성 삼성전자 수석연구원은 “화창한 햇살을 즐기며 걷는 것이 나와 내 가족의 건강에도 좋은데 불우이웃까지 도울 수 있으니 일거양득”라며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 기회도 되니 내년에도 꼭 다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창섭 경기도 행정부지사는 “어려운 사람이 있을 때 따뜻한 손길로 도와주고 나 역시 어렵더라도 내 주머니에서 한 푼이라도 꺼내주는 것이 바로 우리 조상의 마음가짐이었다”며 “걷기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우리 마음속의 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