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보 정보

[스크랩] 영남 옛길`을 전면 복원된다

코리아트레일 2008. 4. 25. 20:32

영남 옛길·왕피천·철도 관광상품으로 되살린다 [중앙일보]

청량산과 도산서원을 잇는 퇴계오솔길을 소개하는 표석이 안동시 도산면 단천리에 설치돼 있다. 사진 가운데 멀리 오똑하게 솟아 있는 산이 청량산이며, 낙동강을 따라 왼편에 퇴계오솔길이 있다. [안동시 제공]
희귀 동·식물이 사는 등 자연 경관이 우수한 왕피천 유역이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깨닫고 생태계 보호를 체험하는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대구지방환경청 제공]
옛길과 하천·철도가 관광상품으로 개발된다.

단순히 기존의 문화유적을 보고 즐기는 과거 회귀 관광에서 벗어나 생태계를 체험하며 역사·문화 탐방까지 할 수 있는 관광코스 개발이 앞다퉈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국내의 생태관광은 청계천·우포늪 생태체험 등이 있으나 외국과 비교하면 미미한 수준”이라며 “여러 여건상 앞으로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관광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우선 ‘영남 옛길’을 복원한다. ▶낙동강 예던 길(선비들이 거닐던 길)▶조선통신사 길▶청량산 예던 길▶퇴계 오솔길 등 선조들이 다니던 자연 경관이 우수한 옛길 1000㎞를 내년부터 2015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생태 탐방로로 조성한다는 것.

올해는 봉화군 명호면 이나리 강가에서 청량산 입구까지 15㎞의 청량산 예던 길을 복원해 낙동강 생태 경관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새 관광코스로 꾸밀 예정이다. 이 길은 신라시대 서예가 김생과 문장가 최치원의 전설을 비롯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청량산으로 피난한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 이야기, 퇴계 이황의 학문과 발자취 등이 곳곳에 남아 있다.

경북도는 또 안동의 퇴계 오솔길과 청량산 예던 길을 잇는 20㎞를 생태 탐방로로 조성한다.

경북도는 옛길 주변에 남아 있던 역원·주막 등 역사 유적을 복원하고 생태 탐방 해설가를 배치할 계획이다. 관련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정보도 제공한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10월까지 국내 최대의 생태·경관 보전지역인 울진 왕피천 유역에 트레킹(도보여행)·산악자전거·모노트레일 코스를 개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들 코스에서 산양·수달·삵·끈끈이주걱·거미고사리 같은 희귀 동·식물과 산악·협곡·하천·충적평야 같은 자연 환경을 관찰·체험할 수 있게 한다는 것. 왕피천 유역 102.8㎢는 2006년 10월 환경부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코레일 경북남부지사는 활용도가 떨어지고 있는 경북선(김천~점촌~영주역 115.2㎞) 철도를 명품 관광 노선으로 되살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주·문경·영주 등지의 생태관광지와 레저단지 등과 연계한 기차 여행상품을 개발한다. 또 역 구내를 테마공원으로 조성하고 철로변에는 꽃길을 조성하고 간이역 시비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선은 1980년대 중반 이후 석탄산업의 사양화와 함께 활용도가 떨어져 현재 하루 여객열차가 6~8회, 화물열차가 2회 운행되고 있다.

 

선조들의 옛 정취가 있는 낙동강 예던길, 영남대로, 조선통신사길, 동해안 간고등어길 및 청량산 예던길(퇴계 오솔길) 등 경북지역의 잘 보존된 옛길이 '테마형 생태 탐방로'로 복원된다.

경북도는 17일 '영남 옛길 생태탐방로 조성계획'에 따라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생태자원과 문화·역사자원이 우수한 곳을 연결하는 자연길을 발굴·조성해 옛길을 경북지역의 특성을 살린 '테마형 생태 탐방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5년까지 7년 동안 800억원(국비 400억원, 지방비 400억원)을 들여 영남 옛길 생태 탐방로 1000㎞를 조성한다.



◇ 경북 영남 옛길 생태탐방로 조성 계획(안) ⓒ 경북도 제공

 

 

우선 올해 중에 낙동강을 따라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퇴계 이황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기행문 배경이 된 유서 깊은 안동의 '퇴계 오솔길'과 '봉화 청량산 예던길'을 잇는 20㎞의 생태탐방로가 시범 사업으로 추진되며 2009년부터는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영남 옛길 주변에 많이 있었던 역원과 주막 등 역사유적도 함께 복원해 다양한 관광자원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탐방로별로 생태탐방 해설가를 양성해 다양한 생태탐방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한편 관련 포털사이트를 구축해 다양한 생태탐방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많은 사람들이 영남 옛길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 김남일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생태·문화탐방로가 조성되면 관광객들이 보다 쉽게 찾고 다양한 생태탐방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며 아름다운 자연길을 걸으면서 경북전역을 여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영남 옛길' 1천km 전면 복원된다
 
 
 
▲ 안동 퇴계 오솔길과 봉화 청량산 예던길 연결 구간 20㎞가 올해 복원된다. 굽이치는 낙동강을 끼고 도는 안동 퇴계 오솔길은 퇴계 이황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기행문 배경이 된 곳이다. 매일신문 자료사진
봄바람에 꽃들이 산에 가득하고 가을밤에 달이 누각에 가득하다. 사계절의 아름다운 흥취가 사람과 한가지라. 하물며 물고기가 뛰고 솔개가 날며 구름이 그늘을 짓고 태양이 빛나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찌 다함이 있을까-이황의 도산십이곡 중에서.

퇴계가 노래한 영남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은 영남 옛길 1천㎞가 오는 2015년까지 생태탐방로로 복원된다.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길 주변에는 역원, 주막도 함께 꾸며져 옛 사람들의 흥취를 자연스레 느낄 수 있게 조성된다.

경북도는 건전한 생태탐방문화 확산을 위해 8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영남 옛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에 약 2천500㎞의 생태탐방로를 만들겠다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된 사업이다.

생태탐방로란 수려한 자연과 생태적 배경을 가진 문화역사자원을 쉽게 찾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도보 위주로 조성된 길을 뜻한다. 등산이나 트레킹, 자전거 하이킹 등과 달리 별다른 장비 없이 가족과 함께 걸으면서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것.

복원 대상은 영남대로(문경새재~상주~청도), 영남우로(죽령 옛길), 영남좌로(추풍령 옛길), 괘방령(김천), 계립령·이화령·토끼비리(문경), 관동대로(울진~평해), 십이령길(울진~봉화), 조선통신사길(문경새재~경주), 낙동강 예던길(안동~구미~고령), 동해안길(경주~울진), 간고등어길(영덕~안동), 우산국 옛길(울릉) 등이다.

사업 첫해인 올해는 안동 퇴계 오솔길과 봉화 청량산 예던길 연결구간(20㎞)을 시범사업으로 복원한다. 굽이치는 낙동강을 끼고 도는 안동 퇴계 오솔길은 퇴계 이황 등 조선시대 문인들의 기행문 배경이 된 곳이다.

경북도는 탐방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생태탐방 해설가를 양성, 배치하고 해설표지판·조망시설·탐조대·자연학습장 등도 조성할 방침이다. 또 다양한 지역 정보를 담은 생태탐방 포털 사이트도 구축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 향토사학자·대학교수·시민단체 대표·종교계 인사 등 각계 전문가 15명이 참여하는 '영남 옛길 복원 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하고 오는 17일 문경새재에서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김남일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옛길 복원은 기존에 남아있는 길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친화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일자리 창출 및 농촌지역 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아름다운 도보여행
글쓴이 : 손성일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