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출발지 월남사지에서 모여 탑도 다시 보고, 몸도 풀고
출발합니다.
오늘도 바꾸고, 고치고, 펴고, 묶고........
오늘은 옷 차림새가 다르지요. 군대말로 중무장입니다.
누가 알면 이게 무었인지 설명 좀 해주세요.
흐느러진 동백. 도돼체 어느 철 꽃인지.
들국화도....
짓고 있는 한옥마을 꽤 비싸다는 군요.
노란색 "국토순례-Route"도 보이네요. Route는 눈에 거슬리기도 하지만 틀린 영어입니다. 저럴 때 쓰는 단어가 아닙니다.
값이 바뀌면 어떨게 고치지???
왼쪽 새길에 영광을 뺐긴 오른 쪽 헌길을 따라...주유소 앞도 지나고.
드디어 누릿재 가는 길로 접어듭니다. 밑에 있는, 다산의 누릿재란 시를 한번 읽어보시고
이 월출을 바라보세요. 도봉산 닮았나요???
길은 얕으막한 오름길
여기서 부터 국공파(산꾼들이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들을 빗대어 말할때 쓰는말)출몰 지역이니 조심 조심.
물 보여도 손 씻지 마세요. 벌금이 50만원임.
누릿재에 올랐읍니다. 너머는 드디어 영암 땅입니다.
땡감이..
좋은 오솔길을 갈아 엎고, 기름를 칠한 길. 저런 비용이면 삼남길 한구간은 만들텐데....
드디어 월출이 눈 앞 가까이에....왜 산만 보면 가슴부터 뛰는지.......왼족 뾰족 나온 거 땡겼어요.
꼭대기가 사자머리 닮았지요??? 사자봉입니다. 바위길이 있어 바위꾼들이 좋아합니다.
우리 삼남길 뜻을 같이하는 분이 하는 잠집.
이름좀 알으켜 줘요.
메아리길....... 아름답지요???? 우리 말과 글이 이렇게 아름다와요. 그런데 동그러미안 "9코스"가 거슬려요. 그냥 동그라미 안에 "아홉" 하면 되는데.....
사진으로 느낌이 안 오지만 세찬 바람과 추위에 웅크리고 가는 길입니다.
땡겼어요. 그 유명한 월출산 구름다리 아시죠???
누구는 땅콩이라 하는데 맞는가요???
길은 계속 월출을 왼쪽으로 끼고 돕니다.
소 돼지의 겨울 나기 밥이래요. 자연은 버릴 게 없지요. 인간은 쓰레기를 만들지만.....
길은 다시 부자동네(국립공원) 길로
번지르한 부자동네 돌 깔린 길이 부럽나요???
아작도 단풍도 남아있고
길은 부자동네 나와, 다시 우리 정겹고 푸군한 삼남길로
초라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꾸밈이 없고 소박하여, 돈보다 마음이 먼저 와 닿는 우리 삼남길. 국립공원길과 비교하지 마세요. 모독입니다.
여기 성풍사 옜터에서 오늘 오전걷기를 마침니다. 이 놈도 보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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