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먹고 또 다시 출발합니다.
그래도 장미입니다.
영암시냇길...보건소를 바라보며
큰 길에서 골목길로 접어들고
이 집 앞에서 난나야님 발에 쥐새끼가 찾아와 조금 쉬고
제주도에서도 비실비실하던데 여기서는 쌩쌩하네....
길은 텃밭 가장자리를 돌아
시내 골목길로
영암 군청을 향하여 골목길 골목길......
그리고 약간 큰 길...
이런 삼남길 쉼터도 지나고
드디어 영암군청..........
백색바탕과 황토색 바탕임.
도시에서도 어김없이....
영암군이 삼남길위해(???) 마련해준 정자.....
뒷사람 기다리느라 좀 쉬고....
우물도 지나고...
겨울 개나리도 피기 시작하고
길은 다시 고즈넉한 우리 삼남길.
도대체 왜 한 쪽은 이발을 안 했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일으키게 하고....둘이서 싸웠나?? 안에 누운자는 말이 없고...
또 멋쟁이 삼남길.
땡감
길은 덤불길을 다라 가다가
배추밭 옆길로
갈대옆으로 나와
강뚝길 그리고 무너진 골프 연습장 옆으로....
이번 강진 영암 구간 함께 한 길꾼들의 한 말씀.
마참내 덕진다리에 도착 몸 풀고
대장님의 축하를 받고 강진 영암 구간 걷기를 마침니다.
여기가 덕진다리. 1월 영엄 나주구간 출발점이 되겠지요.
처음 보는 사람들과 길을 갇는 게 처음이었읍니다. 걱정했지만 아주 즐거웠읍니다. 나흘 동안 길을 걸으며 느끼고 또 느낀 것은, 거의 맨몸으로 이 멋진 길을 만든분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었읍니다. 고마움때문에 앞으로 자주 산남길을 찾갰으며, 미안함 때문에 새길 만드는 데와 헌길 손보는 데에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겠읍니다.
다시 한번, 잘 보살펴 주신 대장님과 가을바람님께 고마움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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