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인원 : 솔레님, 퓨처님, 손성일님, 샘터찬물 4인
이동거리 : 서울 광나루역 - 양평 - 홍천- 설악산 장수대분소
(대장님 차로 이동)
2008년 9월 29일 12시
광나루역에 오늘의 용사들이 모입니다.
솔레님, 퓨처님, 대장님, 저-샘터찬물
늘 그렇듯이 출발은 20분 정도 후에 이뤄집니다.
양평, 홍천으로 향하는 6번 국도를 타고
대장님의 산악사랑 투자보물 1호인 프레지오 15인승 승합차로
고고씽~ 달려 인제읍내에서 시장을 보고
산행의 출발지가 될
'설악산 장수대 분소'에 도착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몇년전 수해로 야영장은 폐쇄되었습니다.
피해가 심해 이제 다시는 야영장을 열 수 없을 거라고
관리소 직원분이 말씀하십니다.
그래도 장수대는 다행히 건재합니다.
장수대 앞의 매점 겸 민박집 앞에서
오늘 어디서 묵어야 할 지 대장님이 고민합니다.
퓨처는 나긋해진 등산화끈을
인제장에서 구입한 새 등산화끈으로
바꿔메고 있습니다.
그 사이 저는 주변을 둘러 봅니다.
맑은 공기에 하늘은 더 높고 푸르릅니다.
짙은 나무와 파아란 하늘 사이 걸린 흰구름에 눈이 부십니다.
'악'자가 들어간 산은 바위가 많고 험합니다.
바위가 많은 산을 보면서도 내일 있을 고생길을 아직은 가늠하지 못합니다.
그저 멋있는 풍경일 뿐이죠~.
드디어 대장님이 최고로 치는 비박 장소인 정자가 예쁘게 앉아있는
아담한 마을을 근처에서 발견합니다.
정자 근처는 마을이 너무 가까워 근처 물가로 자리를 잡습니다.
야영의 필수조건인 물과 화장실~
물은 있는데 화장실은- 어두워지면 사방이 화장실입니다.ㅋ
저녁 해먹을 나무를 열심히 모읍니다.
지난 수해에 떠내려온 나무들이 바짝 잘 말랐습니다.
자리도 잡고 나무도 하면서 근처에 핀 들꽃들도
드디어 눈에 들어옵니다.
노오란 들국화가 가을임을 새삼 느끼게 합니다.
드디어 해가 저물고,
궁뎅이 화로에 불을 붙여 돌판구이 삼겹살을 준비합니다.
돌탁자와 돌의자를 만들어 주신 솔레님 덕에
자연의 멋을 한껏 누려봅니다.
완전히 어둠이 깔리고
렌턴을 비추며 열심히 먹습니다.
남은 삼겹살 기름으로 김치도 볶습니다.
저거면 소주 일병씩도 문제없습니다. ㅋㅋㅋ
아직은 건재한 퓨처의 멋진 한 컷~ ㅎ
이제 정리하고 내일의 산행을 위해
우리의 호텔인 텐트로 향합니다.
***
찍기만 하고 올리지 않는 사진은 사진이 아니라는
대장님의 쿠사리에 몇 시간째 사진 올립니다.
올리다보니 대장님의 노고로
그간의 추억을 잘 간직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습니다.
20일을 도보하고 10일 사진 올려서
한 달을 채우는 대장님~
수고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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