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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뱃길 이용객 급증 상반기 19%… 녹동항로 280% ↑

코리아트레일 2009. 7. 16. 11:03

제주뱃길 이용객 급증
상반기 19%… 녹동항로 280% ↑


입력날짜 : 2009. 07.16. 00:00:00

 

세계자연유산지구 탐방과 올레걷기 등이 인기를 끌면서 제주기점 뱃길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해운조합 제주지부는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6개 항로의 상반기 여객수송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용객은 100만8136명으로 지난해 84만7912명 보다 1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올해 제주~녹동간 항로의 6월 여객수송실적은 1만6827명으로 지난해 6012명보다 280%증가했다. 해운조합 김주성 실장은 "제주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뒤 자연유산지구 탐방과 오름, 올레걷기 등이 인기를 끌면서 뱃길을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과 가족단위 여행객이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실장은 "항공기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라남·북도와 경남 서부지역, 충남 남부지역 주민들이 녹동항 접근 도로가 확장됨으로써 접근성이 편리해짐에 따라 제주~녹동간 뱃길 이용객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제주~부산(5357명), 제주~인천 (6504명) 항로의 6월 여객수송실적이 각가 9%,8% 줄었고 이는 저가항공사의 공격적인 마케팅의 영향으로 요금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발생한 결과"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