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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월간 아웃도어 8월호 인터뷰입니다.

코리아트레일 2012. 8. 16. 13:25

사단법인 아름다운 도보여행 손성일 이사장

“경기 남부지역 삼남길이 9월에 열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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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8월호] 2012년 08월 14일 13:59:23 글 노유청 기자 cromean@outdoornews.co.kr

“스페인엔 800km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있잖아요. 2007년에 다녀온 후 국내에도 이런 도보여행 코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영남대로와 삼남길을 차례로 답사했어요. 삼남길은 한국판 산티아고가 될 겁니다.”

정조가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인 현륭원(지금의 융릉, 경기도 화성시 소재)을 찾기 위해 한양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났던 길. 남태령에서 시작해 경기도를 거쳐 전라도로 향하는 삼남길은 수백 년이 지난 지금도 이야기가 살아 숨쉰다.

지난 7월 3일 경기도와 수원시·화성시·오산시·사단법인 아름다운 도보여행·코오롱스포츠·경기문화재단은 경기남부지역 삼남길 복원협약식을 체결했다. 아름다운 도보여행 손성일 이사장은 “수백 년 후에도 이 길에서 여전히 사람들이 거닐 수 있게 만들고 싶다”고 했다. 전남 해남 구간에 이어 두 번째로 복원작업에 돌입한 경기남부지역 삼남길은 9월 개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경기 남부지역 삼남길은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위치한 지지대 쉼터에서 시작해 화성시를 거쳐 오산시까지 내려가는 총거리 50km 구간이다. 손성일 이사장은 “전남 구간에 이어 전북·충남·경기·서울까지 순차적으로 올라오며 삼남길을 연결할 예정이었지만 경기도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 지역을 먼저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남길 복원 사업은 내년 4월에는 과천·의왕·안양·평택 등 경기도 삼남길 전 구간의 개통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전북·서울을 거쳐 2015년에 삼남길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손 이사장은 “삼남길이 완성된 후에는 영남대로도 개발해 연결하는 것이 목표”라며 “통일이 된다면 조선시대에 중국을 연결했던 관서대로까지 개발해 진정한 한국판 산티아고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아름다운 도보여행
글쓴이 : 손성일[손성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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