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2,000km 도보 사진

10월5일 14일째 맑음-낙옆이 나를 깨우다

코리아트레일 2006. 10. 9. 16:56

10월5일 14일째 맑음

 

11:00 남면 출발
19:00 원통 도착 야영

 

고기외 23,800원
초코렛   2,000원

총비용 25,800원

총누적 237,950원

 

거리 25km
시간 8시간

 

 

총 도보 길이 25km             누적 249km

총 도보 시간 2시간45분      누적 82:20


아침에 바람에 낙옆이 계속 텐트로 떨어져 새벽 일찍 일어나 아침을 누룽지로 해먹고있는데 어제 뵌

경찰관분이 매운 라면 5개와 컵라면 2개를 가져다주어 고맙게 받아 짐을 꾸리고 출발하려했으나

발가락이 또 너무 아퍼 핸드폰 충전과 mp3 충전등을 핑계로 오전 11시에 남면을 출발

가다 설악 약수 공장앞에서 점심을 먹고 칡뿌리도 조금 얻어 가면서 씹으니 쓰면서도 맛이있다.

내일은 더 잘 걸을거같다.원통에 저녁 7시에 도착하여 5월경 승석이와 장수대 야영장에서 20km를

차로 달려와 고기를 샀던 그 할인마트에서 다시 고기와 부식을 사 강가에서 모닥불에 고기를

구워먹으려했으나 30분을 가도 도로 건너편으로 가는 길이 안나와 포기하고 공원에 좋은 정자가있어

그량 텐트를 치고 그리고 우연히 물을 뜨러간 집에 고기 구워 먹는 작은 드럼통도 있어 빌려오고

돌을 구워먹을 작은 돌도 어렵게 구해 돼지 목살을 돌판에 구워 술 한잔하며 설악의 끝자락에서

하루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