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2,000km 도보 사진

10월6일 15일째 추석-맑음-만해 한용운을 만나다.

코리아트레일 2006. 10. 9. 17:04
 

10월6일 15일째 맑음

 

10:00 원통 출발
12:50 점심

14:00 출발

14:45 만해 마을 도착 인터넷,식사

16:20 출발

17:00 백담 지구 공원 야영

 

건전지 1,200원
총비용 1,200원

총누적 239,150원

 

거리 17km
시간 4시간30시간

 

 

총 도보 길이 17km       누적 266km

총 도보 시간 7시간      누적 89:20

 

어제 술을 먹어 늦잠을 자 아침 10시에 원통을 출발

가는길에 폐쇄된 가야국민학교라는 졸업생 150명의 산골 학교도 보고

 

 

 가야국민학교 지금은 개인이 매입하였으나 폐쇄된지 20년동안 학교 건물은 남아있음

 담벼락에 자라는 맛있는 배와 감도 먹었습니다.

농로를 따라가다 멋지게 지워놓은 정자를 그량 지나치기 아쉬워 점심을 먹으려했으나 그량 무 한개를

뽑아 먹고 어제 얻은 칡뿌리를 씹으며 오후 햇살에 잠시 누워있다가 진부령을 향해 다시 출발

백담지구의 아주 한산한 길을 40여분 걸어 가니 만해 마을이라는 만해 한용운 선생님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나와 사진도 찍고 화장실도 이용했는데 화장실앞에 pc가 있어 사용하니 전화 모뎀으로 하는

인터넷이다.아주 오랜만에 전화 모뎀 인터넷을 사용했지만 성능은 아주 좋았다.사진도 올리고 핸드폰

충전도하다가 물을 마시려 식당으로 가니 식당을 운영하시는 보살님께서 오늘 추석인데 송편은

먹어냐고 물으셔서 못 먹었다고하니 와서 송편을 먹으라며 여러가지 나물들과 부침을 내어 주신다.

난 염치없게 송편을 좀 싸달라고 부탁하니 보살님께서 수십개를 싸주신다.

밤,깨,콩등을 넣어 직접 만드신 송편은 빛깔도 너무 이쁘고 맛있었다.

그리고 여러 가지 나물과 부침에 잡곡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송편 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 본체에있어 집에가서 올려야겠습니다.)

아마 이때를위해서 아까 정자에서 점심을 안먹은것같다.ㅎㅎ 그리고 식사는 누룽지로 해결한다고하니

누룽지도 한아름 있는 누룽지를 모두 싸주신다.말랑 말랑하여 저녁에 끊여먹으니 꿀맛이었다.  

 시벽

 만해 마을에 고즈넉한 전경

 캠핑카들이 수십대있어 여름에 운영하는 곳

40분을 가다 진부령 넘는것은 포기하고 백두대간때 두번이나 온 백담지구 공원에서 텐트를 치고 송편과 누룽지로 저녁을 해결하고 설악산에 걸린 크고 밝은 보를달을 보며 소원도 빌고 또 하루를 마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