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2,000km 도보 사진

10월11일 20일째 맑음-반대쪽에서 같은 방향으로 가는 이를 만나다

코리아트레일 2006. 10. 16. 13:34

1011 20일째 맑음-반대쪽에서 같은 방향으로 가는 이를 만나다

 

08:40 청초 호에서 우태경은 설악산으로 난 양양으로

10:20 자전거 맨 박성호와의 재회

11:40 양양군 관관안내센터 인터넷 사용(우천으로 도보 중단)

13:00 낙산해수욕장 점심 및 수영

15:00 낙산해수욕장 출발

17:00 양양 남대천 도착 모닥불구이 저녁 및 맥주 한잔

 

점심         3,900

맥주 외   31,100

총비용    35,000

 

 

총누적   334,900원

 수입       30,000원

 

거리 15km

시간 05:00

 

총 도보 길이 15km              누적 372km

총 도보 시간 5시간             누적 126:55

 

 

아침 일찍 일어나 태경군과 누룽지로 아침을 먹고 태경군과 840분에

청초호에서 헤어져 내일 설악산 등산 후 오색으로 하산하여 하조대

해수욕장에서 만나 모닥불에 고기를 구워먹자는 약속을 하고 난 양양으로 출발 가다 대포 항을 지나 해맞이공원을 지나니 설악동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나도 설악산을 함께 오르고 싶은 맘이 들었다.

다시 길은 가는데 건너편에서 어제 잠시 인사를 나눈 자전거맨이 소리를 친다. 어제처럼 차와 중앙 분리대 때문에 대화가 어렵자 자전거맨이 100m 아래에

있는 행단보도를 건너 오겠다는 말은 하고 뒤로 간다. 난 천천히 걸으며

그 친구를 기다리다 만나니 어제의 아쉬움이 더 큰 반가움으로 변해 금방 친해진다. 둘이 차길을 걸으며 오늘 남대천에서 모닥불에 고기 구워먹고 어제 만나 친구도 내일 만날거라 말하니 함께 걸어 간다고 하여 성호군은 자전거를

끌고 같이 걸어갔다.낙산 해수욕장에 도착했을 때 갑자기 비가 내려

양양군관광안내소로 들어가 인터넷을 하다 비가 그치자 해수욕장에서 라면과 누룽지 탕을 해주니 박성호군은 너무 맛있게 먹어 난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조금만 먹을수밖에없었다. ㅎㅎ

점심을 먹고 나자 이곳에서 수영을 해도 되는지 묻기에 하라고 하니 이 친구

수영복을 챙겨 화장실에서 갈아입고 차가운 바닷물에 들어가 수영을 하는데

아주 잘한다.(수영선수였음)

우린 2시간여를 쉬다 양양에 도착하여 시장을 본 후 5시부터 고기를 모닥불에 돌을 올려  맛있게 구워먹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새벽 1시에 텐트에서

아주 따뜻하게 잤다.

이틀 연속 26살의 여행자를 만나 계획 없는 경비는 많이 지출했지만 10년이나 어린 두 친구들과의 만남이 참 반가웠다.

 

자전거 맨 박성호군도 역시 81년생 26살로 직장을 그만두고 105일부터 40일간의 일정으로 자전거 여행 중. 우연히도 나와 아주 똑 같은 경로로 전국일주를 하고 있음. 3남매 중 둘째로 현재 신길동에서 3남매가 같이 살고 있으며 컴퓨터쪽일을했고 자저거는 형의 것으로 하루 배우고 전국일주를 감행한 어제의 박성호군보다 더 어설픈 여행자이지만 두 사람 모두 아주 멋진 청년입니다. 박성호군은 침낭과 버너 등이 없어 100% 찜질 방에서 해결 점심은 건너뛰고 아침, 저녁을 사먹으며 하루 60~120km를 달려 5일만에 속초에 도착했음. 여행 경비는 80~100만원으로 잡고 있음, , 담배를 전혀 안 해 우경태군과 나와는 아주

다르게 몸이 좋음 ㅎㅎ 그러나 12일 밤 마지막 파티 때도 우리가 술 먹는 동안 음료수 페트 1병과 커피 5잔을 혼자 먹고 다음날 과음(?)으로 해장을 함 ㅎㅎ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강원도 고개 길을 넘을 때며 우리처럼 돌아가고 싶어도 자저거 때문에 무조건 40일 동안 전국일주를 한 후 자전거 타고 집으로 가야 함으로 13일 날 헤어지면서 우리를 무지 부러워(?)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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